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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심한 입덧으로 피 토해…하차 후 행복했다” (금쪽상담소)

입력 : 2022-07-30 09:33:59 수정 : 2022-07-30 09: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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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집착형 불안정 애착’ 진단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수영이 출연했다.

 

데뷔 24년 차인 이수영은 “무대에 오르면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고 죽을 것 같다. 숨이 안 쉬어진다. 최고의 무대를 못하고 죽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무대 공포증을 고백했다.

 

이수영은 “병원 다니며 약을 먹는다. 요즘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안정제를 먹고 간절히 기도를 드린다. 그러다 보니 자꾸 자신감이 하락한다”고 털어놨다.

 

가슴 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이수영은 일찍 부모님을 떠나보냈다며 “편하게 발 뻗고 내 공간, 오롯이 나만을 위한 걸 한 번도 못 누렸다. 그래서 그게 지금도 잘 안된다”고 말했다.

 

결혼 후 임신 중에도 라디오 DJ를 했었다는 이수영은 “심한 입덧으로 피를 하루 10번 이상 토했다. 아이가 위험하다고 해 어쩔 수 없이 건강을 위해 라디오를 하차했다”면서 “돈을 안 벌어도 아무도 내게 뭐라고 하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다. 당시 몸은 되게 힘들었지만 꽉 채워진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수영의 삶이 ‘전쟁고아’같은 느낌이라며 “임신했을 때야 쉴 수 있는, 비로소 정당성을 자신에게 부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이수영은 “딱 한 번 남편이 회식 때문에 늦어졌던 날 연락이 안 됐다. 보통 아내라면 화를 낼 텐데, 저는 ‘남편에게 사고가 났다. 병원에서 전화가 오겠구나’ 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얼마 안 있어서 남편이 들어왔는데 저는 엉엉 울고 있었다. ‘남편마저 죽으면 난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는 게 또 미안해지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오은영은 ‘집착형 불안정 애착’이라 진단하며 “집착형인 사람은 내가 의미를 두고, 내게 중요한 사람을 내 옆에 붙여 놓고 언제나 날 사랑해 주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이수영 씨는 잠깐이라도 정서적 안정감을 얻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책임감이 굉장히 강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커서 더 힘든 거다”라고 설명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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