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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기덕 유작,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

입력 : 2022-07-27 09:52:41 수정 : 2022-07-27 1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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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기덕 영화감독. 2018.06.11. (사진=뉴시스 DB)

고(故) 김기덕 감독의 유작이 제79회 베니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6일(현지시간) 베니스영화제는 김 감독의 영화 ‘콜 오브 갓’을 비경쟁 부문에 상영한다고 밝혔다.

 

 ‘콜 오브 갓’은 에스토니아와 키르기스스탄, 라트비아 3국 합작 영화다. 영화제 측은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긴 감독”이라며 “생전 유작 편집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남겼고, 에스토니아의 아르투르 베베르 감독이 영화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으며, 이들 영화제의 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이다.

 

 특히 베니스영화제는 김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베니스영화제에서 2004년 ‘빈집’으로 은사자상(감독상)을, 2012년 ‘피에타’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식 초청은 세상을 떠난 김 감독에 대한 영화제 측의 예우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지난 2020년 12월 체류 중이던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고 현지 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미투 논란‘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서 활동해왔다. 

 

 한편, 올해 베니스 영화제는 8월 31일(현지시간)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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