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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임대’ 박규현, 프로 데뷔X개막전 풀타임 소화

입력 : 2022-07-24 12:08:00 수정 : 2022-07-24 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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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출전을 위해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이적한 수비수 박규현(21)이 팀의 시즌 개막 경기에 선발 출전 하며 첫 1군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드레스덴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디나모 드레스덴의 홈경기장인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리그 개막전에서 1860뮌헨에 3-4로 패배 했다. 팀은 졌지만 박규현에게는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박규현에게 2022∼2023시즌은 도전의 시간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원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 리그)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독일 3부 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이적했다. 더 많은 출전을 바란 승부수였다.

 

 승부수가 잘 통하는 분위기다. 프리시즌 꾸준한 출전으로 새 소속팀에서 마르쿠스 안팡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박규현은 개막전 선발 출격까지 꿰찼다. 프로 데뷔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4명으로 구성된 수비라인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규현은 공격 상황에서 측면 오버래핑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빌드업에 관여하며 남은 시즌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왼발 키커로서의 강점도 자랑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팀이 1-4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 기점 역할까지 해낸 박규현이다. 후반 27분 장거리 프리킥이 마누엘 셰플러까지 연결됐다. 이 득점으로 드레스덴은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좁혔다. 후반 37분에는 또 한 골이 터지며 동점 가능을 키웠다. 하지만 마지막 한 골은 나오지 않았고 드레스덴은 1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팀의 아쉬운 출발과 별개로 박규현은 프로 데뷔는 물론 맹활약, 개막전 풀타임까지 소화하며 희망을 남겼다. 드레스덴은 오는 30일 안방에서 슈투트가르트(1부 리그)와 DFB-포칼 1라운드를 치른다. 3부 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박규현이 1부 팀을 상대로도 1860뮌헨전과 같은 경기력을 뽐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진=디나모 드레스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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