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2022 세계대학핸드볼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체육대학교가 여자부 1위, 강원대학교가 남자부 2위에 등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개최됐다. 여자부 6개 대학, 남자부 8개 대학이 출전했다. 참가국은 스페인, 체코, 알바니아, 코소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몬테네그로, 튀르키예, 대한민국까지 총 9개국이었다. 대부분 유럽의 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일한 유럽 외 국가로 여자부의 한국체육대학교, 남자부의 강원대학교가 출격했다.
한국체대와 강원대 모두 조별예선을 1위로 손쉽게 통과하며 상대적으로 우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두 팀 모두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부 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32-22로 UCLM(University of Castilla-La Mancha, 스페인)을 꺾고 우승했다. 강원대는 남자부 결승전에서 홈 팀인 University of Prishtina Hasan Prishtina(UP-HP, 코소보)를 만나 30-33으로 석패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회 MVP에는 한국체대 3학년 조은빈이 선정됐다.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한국체대와 강원대는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위부터 한국체대, 강원대 선수단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