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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세 흐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명하게 나타나다

입력 : 2022-07-14 15:48:59 수정 : 2022-07-14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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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i7을 선보였다. BMW코리아 제공

4년 만에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최근 자동차업계에 거세게 불고 전동화 전환 흐름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를 열고 시동을 걸었다. 이번 행사는 15일 공식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했으며, 수입 브랜드로는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총 6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다양한 차량을 선보였다. 또한 SK텔레콤에서는 UAM(Urban Air Mobility)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슈퍼카와 클래식카 등 다양한 이색 차량들을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참여 행사로 오프로드 차량 및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체험, 3륜 오토바이 체험과 자동차 e스포츠 대회 등이 열린다.

 

이날 프레스데이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전동화 바람이다. 우선 BMW 그룹 코리아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과 2세대 모델로 거듭난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여유로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초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BMW 뉴 XM’을 국내 공식 출시 전에 만나볼 수 있는 클로즈드 룸을 특별 운영한다. 

BMW코리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선보였다. BMW코리아 제공

MINI 역시 레이싱 DNA에 녹아든 전기 모델로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처음 공개했고, BMW 모토라드도 지속가능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를 선보였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지향적인 모델들을 통해 BMW 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도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EV9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구불구불한 계곡, 완만한 수평선 등 경이로운 자연을 본 딴 순수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업사이클 소재를 적용했다.

기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기아 콘셉트 EV9’ 기아 제공

제네시스는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이날 선보였다. 국내에서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X)’에서 한 단계 진화한 콘셉트 모델로, 제네시스가 예상하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을 공유하고자 제작됐다. 앞서 올해 4월 뉴욕 맨해튼 소재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현지 미디어를 상대로 공개돼 극찬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동화 모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왔다”라며 “향후 열리는 모터쇼에서도 각 완성차 브랜드는 전기차, 전기 기반 콘셉트카를 속속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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