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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 브레멘 떠나 독일 3부 드레스덴 임대 이적

입력 : 2022-07-11 12:08:00 수정 : 2022-07-11 13: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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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현(21)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 리그)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독일 3부 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이적했다.

 

 디나모 드레스덴은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 강화를 위해 베르더 브레멘에서 박규현을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유스팀에서 성장한 박규현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으로 해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9년 독일의 명문 구단 브레멘 유스팀으로 임대를 떠났다.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 박규현은 2021년 7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까지 해냈다. 차세대 수비수의 탄생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부족했다. 교체 명단에는 몇 차례 포함됐지만 정작 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 팀은 1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박규현은 1부리그로의 승격에 앞서 경기 출전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결국 박규현은 출전 기회를 위해 3부 리그 팀인 드레스덴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제아무리 좋은 잠재력을 가졌어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하면 꽃을 피울 수 없다. 이에 박규현은 큰 결심을 했다.

 

 마르쿠스 앙팡 드레스덴 감독은 박규현을 원했다.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을 했고 영입 의사를 전했다. 경기 출전을 원했던 박규현의 마음도 기울었다. 독일 3부 리그, K리그1 등 다양한 곳에서 제안을 보냈지만 박규현은 드레스덴을 선택했다.

 

 임대 이적 과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다양한 유럽 리그에서 박규현을 스카우팅 리포트에 포함시키며 예의주시했다. 드레스덴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향후 상위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출전 기회를 위해 브레멘을 떠난 박규현이 드레스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시작은 좋다. 지난 10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2022∼2023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통해 선발출격, 좋은 활약을 보였다. 팀은 0-2로 패배했으나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평가가 따른다.

 

 사진=디나모 드레스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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