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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제겐 밥줄”…조민수에게 ‘마녀’ 시리즈란?

입력 : 2022-06-26 13:31:01 수정 : 2022-06-26 1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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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밥줄이에요.”

 

배우 조민수에게 ‘마녀’ 시리즈가 그렇다. 새로운 연기 세계를 열어주며 삶의 일부가 됐음을 위트를 담아 표현한 것. 흥행도 좋다. 전작에 이어 지난 15일 개봉한 ‘마녀2’ 역시 흥행 반열에 올랐다. 이에 후속작 제작 가능성도 커졌다. 과연 3편에서도 그를 볼 수 있을까.

 

조민수는 최근 삼청동에서 영화 ‘마녀2’ 개봉을 즈음해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이다. 전작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며 디테일에 치중한 느낌이 강하다. 그러면서 관심은 3편으로 옮겨붙게 된다. 이번 편은 1편과 3편 사이의 충직한 가교 역할이다.

 

조민수는 1편과 2편 모두 등장한다. 닥터 백에 이어 쌍둥이 언니 백 총괄로 출연해 장면마다 분위기를 사로잡는다. 원래대로라면 1편 제작 전 닥터 백은 남자 캐릭터였다. 하지만 조민수를 염두에 두면서 여자 캐릭터로 바뀐 것이다. 

 

조민수는 “처음 ‘마녀’를 만들 때 ‘닥터 백’ 캐릭터를 남자로 써놨던 것이 여자로 바뀌었고 일단 제 이름이 올라왔다”며 “누군가가 나를 신뢰했다는 자체가 좋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금했다. 이 사람(박훈정 감독)이 날 뭘 믿고 이렇게 자기가 쓴 글을 바꿀까.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작품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마녀’ 시리즈에 나온다는 자체가 잊히지 않는 기록이다. (영화계에서) 이름 석 자 알리는 게 쉽지 않다. 시대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20∼30대가 즐겨 보는 콘텐츠 안에 들어가니 너무 좋다. 세월에 휩쓸리지 않고 시대를 이끄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3편에 대한 출연 의지도 피력했다.

 

“3편에 대해 계속 떠들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3편에서 저를 뺀다면 감독님을 계속 쫓아다닐 거예요. (웃음)”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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