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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뮤지컬 ‘옥장판’ 사태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동참한다”

입력 : 2022-06-24 11:06:06 수정 : 2022-06-24 14: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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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캐스팅’ 논란이 뮤지컬계를 뒤흔든 가운데, 1세대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입장을 밝혔다.

 

전수경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참합니다 #뮤지컬배우전수경”이라는 글과 함께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연출 및 음악감독 박칼린이 공개한 호소문을 공유했다.

 

또 전수경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뮤지컬계에는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된 이유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고, 일부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신영숙이 출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기 때문.

 

이후 일각에서는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옥주현은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모든 뮤지컬인들에게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하며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며 “스태프는 각자 자신의 파트에서 배우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 진행은 물론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는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한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입장문이 공개되자 전수경을 비롯해 김소현, 신영숙, 정선아 등도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며 동의를 표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전수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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