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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 느낄 것” 여진구·문가영, 감정 공유 로맨스 ‘링크’로 재회(종합)

입력 : 2022-06-02 16:50:00 수정 : 2022-06-02 16: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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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 문가영이 기적같은 ‘감정 공유’ 로맨스를 펼친다. 

 

2일 오후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여진구, 문가영, 김지영, 송덕호, 이봄소리와 홍종찬 감독이 참석했다.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여진구가 은계훈, 문가영이 노다현 역으로 호흡한다. 여기에 김지영(홍복희 역), 송덕호(지원탁 역), 이봄소리(황민조 역) 등이 합류했다. 

 

지친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다. 홍종찬 감독은 “흥미롭고 진지했다. 지친 상태에서 대본을 받았는데, 지친 분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잘 만들어진 요리’ 같은 대본이었다. 여진구는 “다양한 장르의 장점이 있다. 균형감 있게 섞인 맛이 느껴졌다”고 작품의 첫인상을 밝혔다. ‘링크’라는 소재가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타인의 감정이 공유되는 특별한 인물의 특별한 삶. 그는 “막막했지만 흥미롭기도 했다. 어떤 색깔로 보여드릴지 고민도 했고, 도전에 이끌렸다”고 답했다.

 

문가영은 “있을법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어떻게 보면 평범하고, 또 어떻게 보면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다. 따듯한 대본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링크라는 현상이 멜로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다른 멜로 드라마에서는 오해가 생기곤 할텐데 우리는 링크 덕분에 저희는 링크 덕분에 말하기도 전에 내 마음을 알아준다. 촬영할 때도 상대방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특별한 경험과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복희 역의 김지영은 “이전의 작품들이 딥한 게 많았다.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링크’는 따스함이 기본으로 깔려있었다. 코믹함도 좋았다”면서 “작품안에 있는 인생들이 각자의 색깔로 녹아 있어서 흥미로웠다.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이 하나씩은 있다. 다채롭고 재밌었다”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지원탁 역의 송덕호는 “대본 처음 받고 재밌다는 느낌은 당연히 들었다. 극이 진행되며 성장하는 원탁을 연기하며 그 과정을 함께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황민조 역의 이봄소리는 “전 남자친구인 원탁을 직장에서 만나게 되는 미묘한 감정들이 있다. 잘 풀어내고 싶다는 욕심 생겼다. 감독님이 믿고 도전해주셔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여진구는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 큰 만족을 표했다. “‘연기 잘하는 구나’ 칭찬이 듣고 싶었다”고 웃음을 터트린 그는 “참고될 만한 작품을 찾아보려 했으나 없더라. 최대한 우리의 상상력으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링크라는 현상을 표현하려 했다”고 했다. 

 

홍 감독은 여진구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텍스트 상의 ‘감정 공유’를 표현하기가 막막하다. 연출로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연기였는데 여진구가 혼자 해냈다. 섬세하게 잘 표현해줬다. 대견스럽기도 하고 관록미가 느껴지기도 했다. 소문만이 아니라 너무 훌륭하게 잘 해내는 구나 생각했다”고 추켜세웠다.

 

문가영은 ‘링크’를 일년 반 동안 기다려 출연했다. “그만큼 재밌다. 그 힘이 컸다”고 운을 뗀 문가영은 “늘 끊임없이 일을 해왔는데, 오래 기다릴 만큼 함께 하고싶었던 작품”이라고 했다. 

 

아역 배우로 출발한 여진구와 문가영이 성인이 되어 만나 펼치는 로맨스도 ‘링크’의 관전 포인트다. 여진구와 문가영은 입을 모아 서로의 호흡을 자신했다. 여진구는 “오랜만에 만나서 감회가 새롭다. 추억을 많이 이야기 하게 되더라”고 했다. 문가영은 “설레고 편안한 건 당연한 이야기다. 아역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그들을 보니 느낌이 묘하더라. 여진구가 과거를 많이 회상하게 된다고, 우리가 대견하다고 하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서로의 모습을 잘 알고 있으니 힘이 된다”고 했다. 

 

‘링크’는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라는 부제를 가진다. 이 연장선으로 주연 배우들의 감상 팁도 공개됐다. 문가영은 “먹고 즐겨라 우리처럼”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우리가 촬영에서 즐겼던 것처럼, 맛있는 걸 드시면서 시청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여진구는 “보고 복습하라 탐정처럼”이라고 답하며 “아마 여러가지 복습할게 많을 거다. 미스테리도 그렇고, 계훈과 다현에게 만들어주는 음식들도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홍종찬 감독은 “사랑스럽고 보석같은 배우들과 열심히 촬영 했다.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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