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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달라도”...갓세븐, 완전체 컴백이 주목받는 이유 [SW뮤직]

입력 : 2022-05-24 11:01:59 수정 : 2022-05-24 12: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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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갓세븐’을 그대로 유지하고 팀워크는 더 단단해졌다. 각자 소속사는 달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컴백이다.  

 

그룹 갓세븐(GOT7, 제이비(JAY B)·마크·잭슨·박진영·영재·뱀뱀·유겸)이 23일 완전체 컴백 앨범 ‘GOT7’ 발표했다. 개인 활동 속에서도 곡을 모으고 앨범 작업을 시작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1월 갓세븐 일곱 멤버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의 전속계약을 마치고 각자 새 둥지를 틀었다. 잭슨과 영재는 써브라임, 유겸은 AOMG, 제이비는 하이어뮤직, 뱀뱀은 어비스컴퍼니, 진영은 BH엔터테인먼트, 마크는 미국 에이전시 CAA 등이다. 

 

아이돌 그룹이 해체의 기로에 놓이는 ‘마의 7년’를 넘어 각자의 길을 찾았다. 2020년 11월 발표한 정규4집 ‘브레스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Breath of Love : Last Piece)’가 JYP엔터 소속의 마지막 앨범이었지만, 2021년 2월 싱글 ‘앙코르(Encore)’로 끈을 이어갔다. 당시 “아가새(I GOT 7, 공식 팬덤 명)를 위한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완전체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 후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새 앨범 ‘GOT7’이다. 23일 새 앨범 발매에 앞선 주말엔 온·오프라인으로 ‘갓세븐 홈커밍 2022 팬콘(GOT7 HOMECOMING 2022 FanCon)’을 열고 대면으로 팬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201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킵 스피닝(KEEP SPINNING)’ 이후 국내에서 진행된 첫 단독 콘서트.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해서 팬과의 만남이 미뤄졌던 터라 의미는 더 컸다. 

새 앨범명은 팀명 ‘갓세븐’을 그대로 옮겨온 ‘GOT7’이다. 23일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박진영은 “갓세븐에게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타이틀곡 ‘나나나(NANANA)’에 관해 “가장 갓세븐다운 타이틀곡을 골랐다”고 했다. 또한 ‘GOT7’ 전곡은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유겸은 “멤버들이 서로를 잘 아니까 멤버들이 쓴 곡들을 더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팬에게도 특별한 앨범이다. 뱀뱀은 “팬들과 (돌아온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꼭 지키고 싶었다.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는데 ‘해체가 아니’라는 걸 꼭 증명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팬들과 약속 지킨 앨범”이라고 강조했고, 마크는 “팬을 위해 컴백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일곱 명이 활동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걸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전 소속사와 계약만료 이후 그룹명 ‘갓세븐’을 그대로 유지하며 활동하기까진 리더 제이비의 역할이 컸다. 갓세븐을 비롯해 제이비·진영의 ‘JJ Project’, 제이비·유겸의 ‘JUS2’ 등 유닛 상표권도 멤버들에게 양도됐다. 제이비는 “사실 어려운 문제였다. JYP 정욱 사장님이 흔쾌히 논의에 응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양도에 필요한 복잡한 과정도 직접 나섰다.  “멤버들에게 연락해 필요한 서류와 도장을 받아 양도 절차를 밟았고, 해외에 거주하는 멤버들의 귀국을 기다렸다”는 그는 “쉬운 게 아니구나 느끼면서, 도와주는 분들에게 겸손하고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앨범 준비를 위해 힘을 모았다. 시차가 다른 외국인 멤버들 역시 영상통화로, 또 투표로 의견을 조율했다. 각 소속사도 갓세븐 앨범 준비에 협력했다. 박진영은 “모든 회사 식구들이 앨범 준비에 우리보다 더 진심으로 다가와 주셨다. 쉽지는 않았지만, 또 어렵지 않게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2014년 데뷔해 올해로 9년 차를 맞았다. 명확한 시기를 점칠 수 없지만, 갓세븐 완전체 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박진영은 “지난 시간은 앞으로 지나갈 시간의 뿌리”라고 의미를 찾았고, 제이비는 “예전처럼 왕성하게 활동할 수는 없지만, 솔로로서 다양한 모습과 갓세븐으로서의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2∼3년에 한 번쯤 축제 같은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23일 기자간담회와 컴백쇼 등을 통해 갓세븐의 공식적인 일정은 마무리됐다. 리더 제이비는 24일 새벽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겨 “꿈 같았던 3일”을 되돌아봤다. 그는 “고마운 일들이 많았다”며 기다려준 팬, 함께해준 멤버들,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팬을 향해 “끝이 아니기에 다음에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그 자리에만 그대로 계셔달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건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해 멤버 각자의 소속사 계정, 이번 앨범을 준비한 워너뮤직코리아의 계정까지 태그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갓세븐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겨내고, 완전체 앨범을 발매했다. 소속이 달라져도 ‘해체’가 아닌 ‘하나’다. 새 앨범 ‘GOT7’이를 증명했다. 7인조 갓세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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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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