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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IM HERO’, 男 솔로 역사 썼다 [SW뮤직]

입력 : 2022-05-09 11:28:34 수정 : 2022-05-09 1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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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강하다. 가수 임영웅이 첫 정규앨범으로 가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임영웅이 2일 자신의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표했다. 그 후 일주일간 새 앨범으로 그가 거둔 성적은 어마어마하다.

 

 2일부터 8일까지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초동)은 무려 110만장을 넘어섰다. 발매 당일인 2일 하루 만에 94여만 장을 팔아치웠고, 사흘 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그 흔한 음악 방송 출연도 없었다. 기존 가수들이 앨범 발매 후 여는 팬 사인회 등의 행사도 없었다. ‘임영웅’이라는 이름값과 음악의 힘으로 110만장의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간 싱글 곡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찍었던 임영웅이기에 정규앨범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사였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성적이 뒤따랐다.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 ‘아임 히어로’의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수록곡은 공개 직후부터 당당히 주요 음원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기준 임영웅은 역대 남자 솔로가수 초동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엑소 백현이 새운 86만 여장, 2020년 김호중이 세운 53만 여장, 2019년 강다니엘이 세운 46만 여장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그룹과 솔로 가수를 통틀어서는 방탄소년단, 엔시티 드림, 세븐틴에 이어 역대 초동 8위를 기록했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2020년 초 TV조선 ‘미스터트롯’ 진(眞)에 선발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앨범은 소속사 물고기 뮤직과 함께한 앨범으로 ‘첫 정규앨범’이라는 의미에 맞게 지난 2년 간 준비한 열두 곡이 수록됐다. ‘트로트 가수’로 시작했지만, 장르적 한계도 넘어섰다. ‘아임 히어로’는 트로트를 비롯해 발라드, 댄스, 포크,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했다.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작사·작곡에 이적, 스트링 편곡은 정재일이 맡았다. 타이틀곡 외에도 설운도와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선 등 화려한 참여진이 작사, 작곡, 편곡에 힘을 보탰다.

 앨범 발매 후 첫 행보는 전국투어다. 데뷔 후 첫 공연이 단독 콘서트, 그것도 전국투어를 이어간다는 점도 임영웅이기에 가능했다. 앨범과 동명의 공연 ‘아임 히어로’는 가정의 달 5월과 맞아떨어지는 가수, 그리고 공연이다.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아임 히어로(IM HERO)’에는 3일 동안 총 2만3000여 관중이 찾았다. 특히 8일 공연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임영웅이 관객들에게 큰절하며 그간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 앨범 수록곡부터 만화 주제가에 이르기까지 알찬 무대와 팬서비스로 150분을 채웠다. 관객들은 임영웅의 공연을 보기 버스를 대절해 전국구에서 고양을 찾기도 했다. 지난주 고양에서 출발한 전국투어는 오는 20일 창원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이후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총 21회의 대규모 투어 일정이 예고되어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물고기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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