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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데이터 케어’에 주목하라

입력 : 2022-05-02 08:30:00 수정 : 2022-05-02 05: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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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데이터를 보호·관리하라’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접목된 미래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가운데 차량의 디지털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관리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케어’ 분야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데이터 기반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주행 중인 자동차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성능 및 서비스 개선을 물론 예지 정비, 사고기록 분석,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보험상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규모의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기업들도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가 생겨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렌터카업계 1·2위인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 차량공유업체 쏘카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빅데이터 연합을 구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렌터카,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렌탈 역시 전기차 배터리 사용 데이터에 대한 수집, 분석, 서비스 운영에 대해 자사 강점을 한 데 모으기로 했다.

 

서비스도 다양화하고 있다. 무선 SW 업데이트(OTA) 물론 차량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형 자차관리 서비스인 ‘디지털 차계부’, 전기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이 대표적이다. 운전자의 주행기록 데이터를 반영한 운전안전지수 등의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보험과 연계하는 상품 서비스도 이미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데이터가 다양해지고 활용도가 커지면서 유출, 프라이버시 침해 등 내재된 위험성도 존재한다. 실제 해킹으로 자동차를 원격 조정해 도난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보호·관리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케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차 보안 전문기업 ㈜시옷이 대표적이다. 국정원 인증을 획득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을 통해 차량 모니터링 디바이스에 적용했다. 이에 고속 보안 인증기술을 이용해 데이터 수집단계에서의 디바이스와 차량 간 인증, 디바이스의 위변조 탐지 및 무결성 검증, 시큐어 스토리지 기능까지 운전자와 차량의 고유정보를 포함한 전송되는 주행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시옷 박현주 대표는 “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방대한 양의 모빌리티 데이터가 수집되고 활용되며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시옷은 차량 데이터 모니터링을 비롯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자율주행 보안과 무선업데이트(OTA) 보안 등 모빌리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케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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