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게으른 것 아니에요. 기면증 증상이에요”

입력 : 2022-03-25 01:00:00 수정 : 2022-03-25 08:57:5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도 졸음 때문에 고통받는 사례가 많다. 특히 하루 7~8시간 정도의 적정 수면 시간을 영위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 시간 도중 졸음에 빠지는 직장인이 다반사다. 이로 인해 게으른 성격으로 낙인이 찍히기도 한다. 

 

만약 잠을 충분히 자도 주간에 이겨내기 어려울 만큼 졸음이 쏟아진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기면증을 들 수 있다. 

 

기면증은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도 주간에 참을 수 없는 졸음을 느끼는 증상이다. 다만 기면증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 없다. 수면, 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히포크레틴 분비 이상 때문이라는 것이 학계 내 공통된 의견이다. 이같은 중추신경계 문제 때문에 자고 깨야 할 시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는 수면 질환인 셈이다. 

 

주간 일과 중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참을 수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 만성피로 및 수면마비 그리고 가위눌림 등을 수시로 겪는 경우 등이라면 기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기면증의 정확한 진단 결과가 알고 싶다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받는 게 권장된다. 기면증을 진단하는 주요 검사 방법으로 다중수면잠복기검사가 있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란 과수면질환의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로 객관적인 치료 계획 수립에 기여하는 게 특징이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 과정은 검사 전 수면다원검사에 의한 수면 상태 체크, 렘수면에 빠지는 시기와 각성 양상 파악, 기상 후 2시간 단위로 총 5회에 걸쳐 낮잠을 자며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판독 시간을 거쳐 결과를 확인한다. 기면증 치료 방법은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식이를 조절하는 행동요법, 처방에 의해 복용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기면증 검사 결과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는 행동요법, 처방에 의해 복용하는 약물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며 “다만 코골이 증상에 따른 기면증이라면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스스로의 수면 관리도 중요하다”며 “침대에 누워 지나치게 오랜 시간 스마트폰 보지 않고,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확보하며, 음주나 흡연 등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