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참석한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지석진, 지상렬, 남창희,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경규 형의 딸이 결혼하는데 처음엔 몰랐었다. 청첩장도 못 받았다. 결혼식 전날에 박명수의 전화를 받고 알았다. 전화 끊고 고민했는데, 내가 좋아한 선배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안 해본 사이라 애매했지만 가기로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결혼식에 갔는데 지정석이었다. 내 자리가 없었다. 유재석이 참석 못 했으니까 유재석 자리를 달라고 했더니 다른 분이 가져갔다고 하더라. 온 김에 돈이나 내야겠다 하고 올라갔다. 경규 형이 계셔서 인사했는데 너무 놀라시더라. 자리가 없다고 하니까 들어가면 많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경규 형이 고마웠는지 신랑 신부 부모님이 얘기할 때 ‘오늘 초대 안 했는데 오신 분이 있다. 지석진 씨’라고 소개하셨다. 옆에 박명수랑 얘기하다가 ‘지석진 씨’해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박수를 받았는데, 이게 그 정도로 박수받을 일인가 싶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은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초대를 안 받았는데 축하한 일이니”라고 지석진을 칭찬했고, 지석진은 “존경하는 선배라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라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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