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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10년만에 드라마 주연

입력 : 2022-02-09 13:30:00 수정 : 2022-02-09 14: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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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약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9일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정우성이 ‘사랑한다고 말해줘’ 출연을 논의 중이다.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한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를 원작으로 하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 청각장애인과 배우 지망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우성은 30대 청각장애인이자 화가 차진우 역을 제안받았다. 어릴 적 원인 모를 열병으로 청력을 잃은 인물. 차진우에게 미술 수업은 유일하게 통역이 필요 없는 시간이었고, 그림을 친구이자 삶 자체로 여기며 살아왔다. 자신만의 고요한 세상에서 그림에 집중하며 화가가 됐다. 

 

정우성은 지난해 1월 종영한 SBS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했다. 당초 박삼수 역에 출연 중이던 배성우의 하차로 구원투수가 된 정우성은 17회부터 투입돼 종영까지 총 4회간 박삼수로 분했다. 후반부 급한 투입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박삼수 캐릭터를 구축해 무사히 작품을 마무리 지었지만, 짧은 출연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긴급 투입 된 ‘날아라 개천용’을 제외하면, 정우성이 주연으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건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2012) 이후 약 10년 만이다. 

 

정우성은 그간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했다. 영화 ‘감시자들’(2013), ‘신의 한 수’(2014), ‘아수라’(2016), ‘더 킹’(2017), ‘증인’(2019),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과 ‘강철비’ 시리즈 등에 출연해 관객을 만났다. 

 

배우 외에도 제작자, 투자자 등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는 배우가 아닌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고요한 바다’ 제작자로 예능 ‘출장 십오야’에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영화 ‘보호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서울의 봄’ 촬영을 진행 중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오랜만에 만나게 될 정우성의 멜로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나아가 정우성과 애틋한 로맨스를 펼칠 여주인공은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스튜디오앤뉴와 아티스트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한다. 편성은 미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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