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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정우영의 성장 그래프는 ‘꾸준한 우상향’

입력 : 2022-01-11 20:41:00 수정 : 2022-01-11 1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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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남자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는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묵묵하게 성장하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정우영이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정우영은 3-5-2 전술에서 ‘5’의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뽑혔다.

 

◆잘 크고 있어요

 정우영은 지난 8일 열린 빌레펠트와의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10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이날 전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0월 라이프치히전이었다. 약 석 달 가량 골 세리머니와 연이 없었던 정우영은 후반 2분, 헤더로 리그 4호골을 기록했다. 덕분에 프라이부르크는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정우영은 한동안 만년 유망주에 그치는 듯했다. 바이에른뮌헨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폭발적인 활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우였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8경기 덜 치른 18경기 만에 4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빈센조 그리포, 루카스 횔러와 함께 4골로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 베스트에도 선정되는 등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빅클럽도 주시해요

 맹활약은 빅클럽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친정팀인 뮌헨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우영은 2017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유스인 대건고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며 연을 맺었다. 2018∼2019시즌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 나섰지만 스타 선수들 사이에서 꾸준한 출장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후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둥지를 옮겼고 지금의 상승세를 그릴 수 있었다.

 

 현재 2선 자원을 찾는 뮌헨의 눈에 다시 들었다. 11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이 정우영에 재차 관심을 보인다. 바이백 조항(계약에 명시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소속팀 의사와 상관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규정)을 통해 정우영 재영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만큼 정우영의 활약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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