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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기생충’ ‘오겜’ 잇는 히트작 나올까 [이슈]

입력 : 2022-01-04 13:00:00 수정 : 2022-01-04 1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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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기생충’부터 ‘미나리’(윤여정), ‘오징어게임’까지… 

 

전 세계에 한국 배우 및 연출진의 우수성을 알린 작품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매년 한 작품씩 3년 연속으로 경사가 터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작품이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자랑할까. 스포츠월드가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후속타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을 간추려 봤다.

 

후속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다. 코로나 3년 차가 되면서 OTT는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극장가 관객 수가 대폭 감소했고 원활한 제작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OTT로 시선이 옮겨갔다. 이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애플TV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대표 OTT업계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전 세계 동시 공개라는 특장점이 글로벌 히트 가능성을 높인다.

 

‘OTT 대장’ 넷플릭스의 공격적인 투자는 단연 돋보인다. 올해 공개되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에서도 영화 ‘서울대작전’이 주목받고 있다. 1988년,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패밀리의 쾌속 질주를 담은 카체이싱 블록버스터. 유아인, 문소리, 고경표 등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뿐만 아니라 11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강수연과 연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영화 ‘정이’와 전도연의 영화 ‘길(KILL)복순’ 역시 기대작 목록에 올랐다. 이상 연내 공개.

 

디즈니플러스도 가만있지 않았다. 베테랑 배우 최민식을 필두로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조재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라마 ‘카지노’를 제작한다. 총 8부작으로 무려 200억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하는 이번 작품은 카지노로 성공하게 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 인생기를 담는다. 특히 최민식은 1997년 MBC ‘사랑과 이별’ 이후 26년 만에 드라마 출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공개일은 미정.

 

애플TV는 한·미·일이 공동으로 제작한 드라마 ‘파친코’를 내놓을 예정.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교포들의 고된 삶을 다룬다. 한류스타 이민호와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수상자인 윤여정이 출연해 관심을 받고 있다. 올봄 공개.

 

'비상선언' 배우진과 감독, 뉴시스

 

극장가로 눈을 돌려보자. 단연 돋보이는 두 작품이 있다. 우선 ‘비상선언’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지난해 7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평단의 호평을 일궈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이라는 초호화 캐스팅도 화제다. 비상상황으로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한국형 공포 스릴러의 탄생도 기대된다. 영화 ‘사일런스’는 짙은 안갯속 붕괴 직전 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린 위협으로부터 고군분투하는 스토리. 이선균과 주지훈 등이 출연했다. 이상 두 편 연내 개봉 예정.

 

지금까지 글로벌 히트 콘텐츠들의 특징이 있다. 기존 히트작과 유사 장르 혹은 소재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회를 위트있게 비판하거나 한국적이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다. 따라서 ‘제2의’ 콘텐츠는 신선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아직 터진 적인 없던 OTT 예능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눈에 띄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민 예능으로 불린 MBC ‘무한도전’을 총지휘했던 김태호 PD가 지난달을 끝으로 넷플릭스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암시하기도. 수년 전, 또 다른 스타 예능 연출자인 나영석 PD가 지상파(KBS)에서 케이블(엠넷)로 이직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현 콘텐츠 생태계 변화가 OTT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호탄도 터졌다. 실제로 지난 2일 넷플릭스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예능 ‘솔로지옥’은 세계 TV쇼 부문에서 10위를 기록했다. OTT에서 발표된 국내 예능이 10위권 내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가요→영화→드라마→예능 순으로 이어지면서 갈수록 내연이 확장되는 추세”라며 “올해에도 ‘오징어 게임’을 넘볼 만큼의 세계적인 인기 콘텐츠 탄생을 전 부문에서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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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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