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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럭비, 아시아럭비세븐스 시리즈 준우승

입력 : 2021-11-21 15:53:51 수정 : 2021-11-21 1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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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에 아시아럭비세븐스시리즈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21일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아럭비세븐스시리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2022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예선 첫 경기에서 지난 2019년에 열린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결승 상대였던 홍콩을 만나 7-14로 패한 대한민국은 말레이시아(40-7)와 필리핀(46-0)에 대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럭비 국가대표님은 상대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숙적 일본을 맞아 팽팽한 접전 끝에 21-1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에 2장 주어지는 2022 남아공 월드컵 진출권을 최종 획득하게 됐다. 이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 값진 승리다. 동시에 2017년 이후 일본을 상대로 거둔 첫 번째 승리다.

 

이로써 한국 럭비는 2005년 홍콩 럭비 세븐스 월드컵 이후 약 17년 만에 럭비인들의 세계적인 축제에 다시 한 번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93년과 97년, 2001년과 2005년에 이어 5번째 출전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국가대표팀은 홍콩과의 결승전에서 젊은 선수들에게도 경험의 기회를 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7-33, 패), 공식 경기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을 5년여 만에 이겼다는 사실과 월드컵 진출의 성과를 이뤘다.

 

현지에서 응원을 보낸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국민들께 100년만에 사상 첫 출전했던 도쿄하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까지 출전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완용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주장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한국이 먼저 트라이를 했을 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확신으로 변하게 되었다”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아름다운 꼴찌로 주목을 받았지만, 2022 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에서는 꼭 국민 여러분께 승리를 가져다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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