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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성장중인 K리그 유스, 배경에는 ‘교육의 디테일’

입력 : 2021-11-17 08:28:00 수정 : 2021-11-17 02: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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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 정기등록기간 마감 기준으로 전체 등록선수 중 K리그 유스 출신 선수의 비율은 2018년 25.7%(209명), 2019년 29.3%(244명), 2020년 31.9%(250명), 2021년 35.3%(269명)으로 매년 늘어났다. 자기 구단 산하 유스 출신 선수를 등록한 '자유스' 비율도 2018년 13.3%에서 2021년 17.4%로 증가했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밝혔다.

 

 올 시즌에는 유스 출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진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 4명 중 3명(박정인, 오현규, 이상민)이 유스 출신이다. K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정상빈(수원), 엄원상-엄지성(광주), 설영우(울산) 등도 모두 현재 소속 구단의 유스 출신 선수들이다.

 

 K리그가 직접 육성한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증가한 배경에는 K리그가 지난 2008년 전 구단이 연령별 유스팀을 운영할 것을 의무화한 이후로 연맹과 각 구단들이 운영한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이 있다.

 

▲K리그 각 구단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평가하고 진단하는 ‘유스 트러스트’, ▲영상과 EPTS 장비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경기 분석 데이터 제공, ▲유소년 피지컬 측정 및 분석 사업, ▲유소년 심리분석 및 부상예방 자기관리 앱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유소년 지도자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K리그 유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1회 이상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해외 선진 리그 연수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이후로는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2020년 12월에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 지도자들로부터 훈련방법론과 코칭기술을 전수받는 화상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연맹은 선수, 지도자 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까지 교육의 폭을 넓혔다. 지난 10월 18일 연맹이 비대면 형태로 주최한 K리그 유스 학부모 대상 교육에는 총 378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이 날 교육은 심리교육과 영양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성장단계 및 훈련 사이클에 맞춘 영양섭취와 식사 가이드까지 챙겼다.

 

 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와 지도자 뿐만 아니라 구단 담당자, 학부모 등 교육 대상자의 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러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분야와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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