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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개막특집②] WKBL 새 시즌 개막! 알고 보면 더 재밌을 ‘NEW’

입력 : 2021-10-22 08:00:00 수정 : 2021-10-21 17: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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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달라지나.’

 

 여자프로농구(WKBL)가 개막한다. 새 시즌을 맞아 리그에 몇 가지 변화가 있다.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대결로 6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붙었던 두 팀이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새로운 얼굴들

 새 시즌답게 새 얼굴이 많다. 6개 구단 중 무려 3개 구단이 감독을 교체했다. ‘우승 유력 1순위’ 국민은행은 김완수 전 하나원큐 코치를 사령탑에 앉혔다. BNK는 박정은 전 WKBL 경가운영본부장에게, 신한은행은 구나단 코치(감독 대행)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리그 잔뼈가 굵은 베테랑 감독들인 위성우 우리은행, 이훈재 하나원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들과의 신임 감독들의 신구 지략대결이 이목을 끈다.

 

 또 이번 시즌에는 각 팀 신인들이 개막전부터 나설 수 있다. 단일 시즌 체제 전환된 뒤 2007∼2008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 9월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WKBL과 연을 맺은 신예 자원들이 프로 무대를 노크한다. 빅3로 평가받았던 이해란(삼성생명), 박소희(하나원큐), 변소정(신한은행) 등이 원석에서 보석이 되려 한다. 또 신예영(국민은행), 방보람(우리은행) 등도 새로 WKBL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인다.

 

◆새 경기장 혹은 임시 안방

 경기장도 변화가 있다. BNK는 안방을 아예 옮겼다. 한국프로농구(KBL) KT는 부산을 떠나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KT가 쓰던 사직체육관에 공백이 생겼고 BNK가 새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창단 후 두 시즌 동안 금정체육관을 썼으나 사직에서 새 출발한다.

 

 하나원큐는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홈 경기장인 부천체육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운영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다. 이에 하나원큐는 오는 12월 9일까지 홈 8경기를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갖는다. WKBL이 1라운드를 무관중 개최로 결정하면서 가능했던 일이다.

 

 국민은행은 개막 후 8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소화하게 됐다. 국민은행 역시 하나원큐처럼 청주 체육관이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로 운영되는 이유다. 내달 21일이나 돼야 새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는 국민은행이다.

 

◆규정도 달라진다

 경기 규칙도 바뀌었다. WKBL은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 제도를 임시 폐지했다. 당시 공격 농구가 실종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기우였다. 2020∼2021시즌은 외인 없이도 박진감 넘쳤다. WKBL은 조금 더 공격적인 농구가 가능하도록 수비자의 핸드체킹을 엄격하게 판정했다.

 

 하지만 판정 기준에서 아쉬움이 있어 2021∼2022시즌에는 다시 완화한다. 손을 사용하는 가벼운 접촉은 핸드체킹 파울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손으로 공격자의 플레이를 방해한다면 주심은 휘슬을 불 수 있다.

 

 대신 경기 흐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비디오판독을 축소한다. 3쿼터부터 활용할 수 있고 최대 2회까지 요청할 수 있다. 첫 비디오판독 요청 당시 판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남은 기회는 사라진다. 즉 잘못된 판정이라고 확실한 판단이 섰을 때만 비디오판독을 신청하게 만들었다. 상대 흐름을 끊기 위한 전략적 요청은 어려워졌다.

 

 페이크 파울도 경기 도중이 아닌 사후 영상판독을 통해 부과한다. 1회는 경고, 2회부터는 벌금 징계를 받게 된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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