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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개막특집①] 이번에도 박지수 천하?…‘양박·이슬’이 뛴다

입력 : 2021-10-22 07:00:00 수정 : 2021-10-22 0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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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24일 삼성생명-국민은행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개막도 전에 국민은행이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최우수선수(MVP) 후보 경쟁 구도도 벌써 눈길을 끈다.

 

 지난해 7관왕으로 여자농구를 평정한 박지수(23·국민은행)를 견제할 대항마로 강이슬(27·이상 국민은행)과 박지현(21), 박혜진(31·이상 우리은행)이 주목받고 있다.

 

 박지수는 데뷔 시즌부터 190㎝대 신장을 비롯한 압도적 신체조건으로 5개 구단을 고전하게 했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를 경험한 뒤로는 넓은 시야에 눈을 떠 패스에도 힘을 썼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박지수 천하’를 이뤘다. 전 경기 더블-더블로 역사를 썼다. 득점, 2점 야투, 리바운드, 블록, 베스트5 등 5관왕에 올랐다. 정규리그 MVP와 윤덕주상까지 모두 휩쓸며 WKBL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7관왕을 완성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체력도 세이브했다.

 

 뻔한 스토리를 막기 위해 강이슬이 뛴다.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국민은행 유니폼을 입은 강이슬은 WKBL 최고 슈터다. 국제대회에서도 대표팀의 외곽 1순위다. 국민은행의 약점으로 지목받던 외곽슛을 단숨에 장점으로 만들 카드다. 골밑에 박지수가 버틴다면 강이슬이 외곽슛을 던질 기회도 더 많다. 선수들이 선정한 ‘이적생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 1위에도 올랐다. 비시즌 내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탓에 정규시즌 초반 관리가 필요하지만 강력한 후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박지현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고교 시절부터 한국 여자농구 미래라 불린 박지현은 지난 2018~2019시즌 신인상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위성우 감독 조련 아래 2년 만에 에이스로 성장했다. 위 감독은 박지현을 두고 박지현은 21~22세 때 27~28세 수준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박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는 1번부터 4번 역할까지 모두 소화했다. 도쿄올림픽서도 태극 마크를 달고 존재감을 발휘했다. 피지컬은 물론이고 농구 센스와 스피드 등 활용 가능한 툴은 리그 최고다.

 

 

 우리은행 에이스 박혜진도 최우수선수를 겨냥한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던 박혜진은 풀타임을 겨냥하고 있다. 드리블과 스피드, 패스, 슈팅은 물론 특유의 리딩으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 핵심 전력이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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