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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조기강판…류현진, 한 박자 쉬어간다

입력 : 2021-09-20 10:34:22 수정 : 2021-09-20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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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 박자 쉬어간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목 부분에 타이트한 증세를 느껴 IL에 올랐다. 19일자로 소급 적용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한차례 선발을 거르고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을 대신해 이날 좌완 투수 좌완 타일러 소시도가 콜업됐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⅓이닝 7실점한 데 이어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도 2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2경기 연속 3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타구에 맞아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된 뒤 30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IL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심각한 부상이기보다는 재정비 시간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로테이션 상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IL 등재로 한 차례 거르게 됐다. 별 탈 없이 돌아온다면 29일 뉴욕 양키스전이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앞서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비슷한 증세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복귀 후 호투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빠르게 제 궤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류현진은 미니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마크,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은 29경기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8월 이후 대량 실점하는 일이 많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던 류현진의 피칭이 아니다”고 전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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