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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인천의 부진이 길어지면 안 되는 이유

입력 : 2021-09-19 18:00:00 수정 : 2021-09-19 1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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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길어진다. 승점 3을 획득하기 위한 확실한 상대였던 성남FC에도 발목 잡혔다.

 

 인천은 1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3경기 째 승리가 없다.

 

 인천은 리그를 대표하는 ‘잔류왕’이다. 매번 하위권에 머물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면 승점을 극적으로 쌓아 1부에 생존하면서 생긴 별명이다.

 

 올해는 다른 분위기다. 여름께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까지 노렸다.

 

 하지만 다시금 하락세를 겪는다. 지난달 25일 대구FC를 상대로 한 2-0 완승 이후 승리를 잊었다. 울산현대(2-3 패), 제주유나이티드(1-2 패) 등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성남전은 기대 이하였다. 성남은 전력은 물론, 현 순위상으로도 인천이 잡아야 하는 팀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 팬들은 없지만 익숙한 환경, 잔디 등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야 했다. 그러나 성남 공격수 뮬리치의 한 방에 무너졌다.

 

 더는 부진이 길어져선 안 된다. ACL은 어려울 수 있지만 파이널A(상위 스플릿) 가능성은 남아있다. 현재 7위인 인천은 6위 수원삼성보다 한 경기를 덜치렀다. 부족한 경기수에서 승점 3을 쌓는다면 자력으로 6위가 될 수 있다. 다른 팀들과의 간격 역시 아직은 여유가 있다. 스스로 무너지지만 않으면 파이널A가 가능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 전, 그리고 시즌 중반에도 늘 “팬분들과 약속한 대로 이번 시즌은 막바지를 편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먼 파이널A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는 부진이 길어져선 안 된다. 다가오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FC서울과의 경인더비에서 필승을 챙겨야 하는 인천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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