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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안보현, 만찢남녀와 세포들의 ‘공감 로맨스’ (종합)

입력 : 2021-09-14 15:30:00 수정 : 2021-09-14 15: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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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이 만화를 찢고 나온 김고은, 안보현을 앞세워 귀여운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김고은, 안보현과 연출을 맡은 이상엽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7일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5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 32억 뷰를 달성한 인기 웹툰이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감독은 “원작이 재밌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하며 “세포들까지 더해져 전에 보지 못한 드라마 나올 것 같았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유미의 세포들’의 출발점을 짚었다. 

 

김고은은 극 중 평범한 직장인 유미를 맡는다.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유미에게 다시 찾아온 ‘설렘’을 시작으로 유미의 유쾌한 일상과 성장이 현실감 넘치게 펼쳐진다. 

 

김고은은 “유미는 매력적인 친구다. 자신의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다. 자존심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의 에피소드가 소소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갔다. 새벽에 출출이가 등장하는 부분은 매일 경험한다. 새벽에 먹는 음식이 유독 맛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전작을 통해 로맨스에 두각을 나타낸 김고은은 “(전작이) 물론 도움이 됐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이럴 땐 이렇게 하는구나 배웠는데, 이번 현장에서 많이 써먹을 수 있었다”며 안보현과의 호흡에 기대를 당부했다. 

현실 공감 로맨스를 펼칠 두 사람의 이야기에 김고은은 “사실에 가까운 표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세포들과 함께 등장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세포화가 되어 연기하기도 하지만 나머지 장면들은 가장 리얼에 가깝게 하고 싶었다”고 지향점을 밝혔다.

 

배우 안보현은 게임개발자 구웅으로 분한다. 얼핏 보면 공대생 그 자체, 알고 보면 담백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무기는 재고 따지지 않는 솔직함이다. 유미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구웅이 유미를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펼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촬영 초반, 온라인상에 현장 사진이 유포되어 되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웹툰 속 구웅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한 안보현은 “시민분들이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감독님도 좋아해 주셨다”라면서 “웅이와 싱크로율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웅이의 긴 머리와 수염, 까무잡잡한 피부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야 원작을 보시는 분들도 몰입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저게 되네’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안보현은 “구웅과 비슷한 점이 꽤 많았다”면서 “나도 A형이라 잘 삐진다. 약간의 섬세한 부분도 있다. 구웅이 한 가지에만 몰입하는 편인데, 나도 그렇다. 표현이 서툴다는 점까지 비슷한 점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구웅의 매력을 묻는 말에는 “순수함 같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답답하고 꽉 막힌 친구이긴 하다. 하지만 실제로도 있을 것 같은 친구다. 유미를 향한 마음이 직설적이고 순수하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유미 역의 김고은과 구웅 역의 안보현은 각각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65%, 99%라고 답했다.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부한 안보현은 “촬영 하다 보니 구웅화가 된 것 같다. 감독님도 김고은도 ‘웅이 같다’고 한다”고 했다. 

 

이상엽 감독은 “웹툰의 시각적 부분과 스타일 등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준비했다. 해당신의 비주얼에 맞춰 영상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에게 거울을 보며 ‘웹툰 속 표정’을 연습해달라는 부탁도 있었다고. “그게 되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이 감독은 “만화적 표현이 설득력 있고 재미도 있었다”고 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캐스팅 이후 원작 작가의 반응도 전해졌다. 이 감독은 “작가님이 ‘이렇게 유명한 분들이 출연하냐’며 굉장히 놀라고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에 관해 “(원작) 팬들이 너무 많아서 의견도 많았다. 여러 가지 검토하던 중 유미는 현실성이 있어야 하고 동시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또래의 배우들이 맡아 일상을 그래도 표현해줘야 사랑받을 것 같았다”고 섭외 과정을 밝혔다. 

 

배우들의 첫인상에 관해서는 “김고은은 맑은데 씩씩했다. 유미가 한 번씩 화이팅 하는 모습과 맞아 떨어졌다”고 했고, “안보현의 첫인상은 남성적이고 멋있어서 구웅이 안 떠올랐는데, 얘기 하다 보니 섬세한 부분이 있더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각종 ‘세포’들이 배우, 감독 곁에 자리했다. 성우들이 십분 살린 세포들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등장도 기대를 모은다. 지극히 평범한 유미의 범상치 않은 머릿속 세포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 유미의 프라임 세포(사람을 대표하는 세포)인 사랑세포부터, 이성세포, 감성세포, 출출세포, 응큼세포, 패션세포 등 유미의 에피소드를 따라 개성 넘치는 세포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이상엽 감독은 “주인공만 하시는 성우분들이 원작팬이시라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주셨다. 특별히 ‘응큼히’는 안영미씨에게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 

 

김고은은 “촬영할 때는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같이 없어서 내 연기와 애니메이션이 잘 어우러질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고 나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우분들이 캐릭터대로 살려주시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새로운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세포들이 싸우는 과정이 계속 나오고, 세포가 등장해서 말을 막곤 해 고민도 됐지만, 일상의 연기를 하면서 가끔은 세포들의 영향을 받은 표정도 나오게 조율하며 연기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안보현 역시 “만화적 캐릭터가 강한 웅이를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 세포들을 힘을 빌려 더 수월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세포들이 우리보다 말이 많다”고 웃어 보이며 “쉬어가는 타임을 맞춰서 연기하는 게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엔지인가 고민스러운 시점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에는 김고은, 안보현과 더불어 많은 청춘 배우들이 출연을 예고했다. 유미의 자극제로 활약할 루비 역에 이유비, 새이 역의 박지현이 이름을 올렸다. 루비는 유미의 앙큼한 직장 후배로, 새이는 구웅과 애매모호한 우정을 이어가는 워너비 여사친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17일 밤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월드>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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