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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 한 눈에 보기

입력 : 2021-09-01 14:01:40 수정 : 2021-09-01 14: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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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반기 기대작 ‘오징어 게임’의 윤곽이 구체화 되고 있다.

 

 27일 공개된 ‘디피(D.P.)’ 공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넷플릭스에는 ‘오징어 게임’, ‘지옥’이 차례로 시청자와 만난다. 

 

 그 중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과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이 완성한 거대한 상상력의 집합체로 불린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통해 오랜 시간 품어온 상상력을 쏟아냈다.

 

 2008년 극한의 게임에 빠져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를 탐독하던 그는 “가장 한국적인 서바이벌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소재를 찾았다. 어린 시절 즐겨하던 추억의 놀이와 어른이 되어 무한경쟁에 내몰린 현대인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포착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시절의 추억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완성했다.

 

 넷플릭스의 공격적인 투자가 글을 영상화 하는데 도움이 됐다. 황 감독은 “도전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물질적, 정신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며 첫 시리즈에 도전, 길이와 형식, 내용에 제약을 두지 않고 본인이 구축한 세계를 거침없이 펼쳐 보였다고.

 

 황 감독이 그린 영화 속 세계를 완벽한 비주얼로 탄생시켰던 채경선 미술감독은 456명의 참가자가 실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는 물론 각 게임의 특성을 살린 신선하고 다채로운 공간과 도전적인 색감, 오브제로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황 감독이 “하나의 뿌리와 추억을 공유한 이란성 쌍둥이 같은 모습이길 원했다는 기훈과 상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이웃사촌이다. 각각 이정재와 박해수가 연기 했다.

 

 이정재가 “지금껏 경험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였다고 말한 기훈. 그는 사업실패와 이혼, 사채, 도박을 전전하다 결국 게임에 참가하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박해수가 맡은 상우는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후배이자 서울대에 입학한 동네의 수재. 증권회사 투자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잘못된 선택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게임장에서 기훈과 재회하게 된다. 냉철한 이성과 머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훈과 상반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감춰둔 욕망을 드러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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