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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마스코트가 후원 계약, 인천 유티 (주)디프아와 손잡아

입력 : 2021-08-26 16:25:33 수정 : 2021-08-26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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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의 마스코트 유티가 K리그 마스코트로는 최초로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천 구단은 ㈜디프아와 마스코트 유티에 대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리그에서 마스코트가 구단과 별개로 단독 후원사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유티는 ㈜디프아 측에서 마스크 9,000매를 제공받고 다가오는 인천 홈경기부터 ㈜디프아의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후 맞이하는 첫 유관중 홈경기에서 유티의 유니폼 전면에 ㈜디프아의 로고를 새길 예정이며 이때 ㈜디프아와 함께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티에게 사상 첫 후원을 결정한 ㈜디프아는 젖병 소독기와 마스크를 제작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유티는 “내 친구들인 점박이 물범을 환경 오염에서 보호하려고 지난 6월부터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을 하는 ‘줍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후원받은 마스크를 인천 구단에 증정하고 향후 후원협약을 통해 얻는 수익 또한 내가 아닌 인천 구단이 기획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이에 인천 구단은 유티가 이번 계약을 통해 후원받은 마스크를 인천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유티가 자립형 마스코트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구단은 홈경기 때 유티의 후원사를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며 유티의 자립을 위해 돕겠다고 밝혔다.

 

 K리그 구단 마스코트 사상 첫 후원사를 유치한 유티는 유니폼 스폰서도 유치할 예정이다. 유티의 유니폼 스폰서가 되고 싶은 기업은 구단 마케팅팀으로 유선 연락하면 된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마스코트 유티는 과거 인천시의 상징이었던 두루미를 형상화해서 탄생한 마스코트로, 지난 2020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유티는 두루미이지만 인천시 캐릭터인 점박이 물범 버미, 꼬미, 애애니와 생활하며 ‘자기도 물범인 줄 아는 두루미’(줄여서 자물아두)가 되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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