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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PRO, “가짜 에이전트로 인한 선수들 피해 조심” 강조

입력 : 2021-08-11 15:19:21 수정 : 2021-08-11 15: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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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부쩍 늘어난 가짜 에이전트(Fake Agent)의 사기 행위에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FIFPRO는 11일 “많은 선수가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트라이아웃 제공 및 프로 구단 계약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금전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간절하게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어린 선수나 선수 부모들에게 접근해 일정 금액을 선입금하면 모 구단 트라이아웃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 돈을 받는 행위가 부쩍 늘어났다.

 

 FIFPRO는 각 회원국에 연락해 해당 사실에 대해 선수들에게 알리고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FIFPRO의 법무팀 변호사 로이는 선수협에 가짜 에이전트들의 수법을 알리며 해당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공유해주기를 부탁했다.

 

 가짜 에이전트들의 수법은 다음과 같다. 실제 국제축구연맹(FIFA)에 등록된 에이전트의 또는 유명 에이전시 소속 에이전트의 이름 및 얼굴을 사칭해 선수들에게 접근하거나 SNS상 에이전트 사진 도용해 선수들에게 다가가 선수를 속이고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 

 

 프랑스 에이전트로 유명한 토마스 뷰아넥은 FIFPRO를 통해 “어떤 한 선수가 ‘당신 계좌로 일정 금액을 입금했다. 약속한 토트넘에서의 트라이아웃은 언제 열리는지 알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이 외에도 나를 사칭해 가짜 에이전트의 피해를 본 선수가 무려 30명에 달한다. SNS에서 사칭하는 행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FIFPRO는 에이전트로부터 사기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1) 구단과 계약에 서명하기 전까지 에이전트에게 비용 지불하지 않기 2)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한 에이전트와 계약하기 3) 축구 협회에 등록이 된 에이전트인지 확인하기 4) 법률 자문을 구한 후 에이전트와 계약하기 5) 구단 측에 트라이아웃 및 해당 에이전트에 대해 물어보기 6) 선수협에 연락하기

 

 또한 FIFPRO는 공식 홈페이지에 가짜 에이전트들의 세부정보를 올려놓고 추후 피해를 방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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