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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연속 무실점’ 김천 구성윤 “10명의 동료들 덕분”

입력 : 2021-08-10 15:57:54 수정 : 2021-08-10 15: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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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 덕분이죠.”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 수문장 구성윤(27)이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구성윤은 10일 구단을 통해 지난 8일 홈에서 치른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경기(0-0 무)에서 승점 1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김천은 구성윤의 신들린 선방 덕에 승점을 획득했다.

 

 구성윤은 “생각했던 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도 준비한 플레이를 잘했고 후반전에도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11명의 선수들이 모두 끝까지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고 말했다.

 

 김천은 후반 16분 경남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곧이어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로 취소됐다. 골키퍼 구성윤에게는 희비가 교차한 순간이었다.

 

 구성윤은 “심판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판단하면 안 되지만 실점 상황 이전에 핸드볼 파울을 봤었다. 정말 취소되었고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구성윤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출장한 8경기에서는 2실점만 내주며 김천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구성윤은 “주위에서도 무실점 칭찬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보다도 전방의 10명 선수들이 몸을 던져 수비해주기에 가능한 일이다. 필드의 10명의 선수들에게 손뼉 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천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날씨도 덥고 상황도 좋지 않지만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반드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고 승격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천 사령탑 김태완 감독이 강조하는 ‘원팀’ 정신을 강조한 구성윤이다.

 

 기세가 좋은 구성윤은 운명의 장난 앞에 선다. 김천은 11일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르는데 상대가 대구FC다. 대구는 구성윤의 원소속팀이다.

 

 친정팀을 만나게 된 그는 “출전 여부는 모른다. 하지만 현 소속팀인 김천에서 군인 신분으로 모두 하나가 돼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대구라는 큰 산을 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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