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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김창옥, 공황장애 고백 “목숨 두 개면 하나는 정리하고 싶었다”

입력 : 2021-08-10 09:39:37 수정 : 2021-08-10 0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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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전문 강연자 김창옥이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 예능 ‘북유럽 with 캐리어’ 에는 1년 평균 500회 강연의 주인공 김창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은 의외로 심플한 책장을 공개하며 “앞으로 계속 볼 책이 아니면 중고 서점에 판매한다”라고 책이 많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창옥은 “한 아이가 제 강연을 보고 안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했다. 일주일 동안 화가 났다. 추후 화가 난 게 아닌 들켜서 당황했다는 걸 깨달았다”며 강제로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고백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 후 김창옥은 “연기 공부를 하면 행복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오디션을 보고 단역 배우가 됐다”며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김창옥은 공황장애로 정신과에 가게 된 계기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당시 김창옥은 의사에게 “목숨이 두 개면 하나는 이쯤에서 정리하고 싶습니다”라고 털어놓는가 하면,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찾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김창옥은 유럽책으로 황순원의 ‘소나기’를 추천, “학창시절 서울에서 한 소녀가 전학 왔었다. 감히 사랑하지도 못했었고 너무 아련하고 지켜주고 싶었다. 이 책을 읽을 때 영화와 같았다”라며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소나기’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북유럽 with 캐리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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