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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림픽 2연패’ 키워드는 실전 감각 유지

입력 : 2021-07-08 08:29:00 수정 : 2021-07-08 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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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올림픽 2연패를 정조준한다. 꾸준한 대회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면서 대기록을 작성할 계획이다.

 

 박인비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 클럽(파71·655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등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다.

 

 박인비는 실전 감각 유지라는 키워드를 갖고 올림픽 모드에 돌입한다. 박인비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5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은 결장했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되 쉴 때는 쉬어간다는 기조였다.

 

 한 주 휴식하며 체력을 보충한 박인비가 다시 뛴다. 이번 마라톤 클래식을 시작으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도쿄올림픽 여자부 경기 전 열리는 모든 대회를 소화한다. 북미, 유럽을 오가는 장거리 일정이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리우데자네이루 영광을 재현할 박인비다. 박인비는 2016 리우올림픽 당시 ‘골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며 골프 여제의 위용을 뽐낸 바 있다. 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기세가 좋다. 개막전인 KIA 클래식을 제패하더니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10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7차례 톱10에 진입했다.

 

 박인비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뒤 “마라톤 클래식부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올림픽에 나갈 계획”이라며 “어렵게 이 자리(대표팀)에 온 만큼 올림픽 2연패를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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