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박희준이 도쿄 무대를 밟는다.
대한카라테연맹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참가한 카타 종목 박희준이 지난 12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 사상 최초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박희준은 예선 1, 2, 3경기 모두 1위에 올랐다. 결승 세 경기에서는 대만에 패한 뒤 이란에 승리했고 다시 미국에 패했다. 1승2패 3위로 올림픽 진출권을 자동 확보했다.
박희준은 세계랭킹 19위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로 카라테 카타 종목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꾸며 훈련에 매진해 온 결과 노력과 땀이 열매를 맺었다.
박희준은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 앞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한카라테연맹 관계자는 “일본이 종주국인 유도, 검도에 비해 카라테 종목은 한일관계가 어렵거나 복잡할 때마다 좋지 않은 편견에 부딪혔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편견들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국내에서 저변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 직장경기운동부를 비롯한 실업팀조차 없어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매우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며 운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카라테 종목 경기는 오는 8월 6일 일본 도쿄 부도칸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카라테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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