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사구 1위 프랑코, 사령탑의 진단은

입력 : 2021-06-04 08:00:00 수정 : 2021-06-04 18:21:0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고척돔 최원영 기자] ‘몸에 맞는 볼은 그만.’

 

 프로야구 롯데가 올해 첫선을 보인 외인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29)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 리그 전체 투수 중 몸에 맞는 볼을 가장 많이 던졌다. 총 10경기 48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1개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해당 부문 1위였던 SSG 박종훈이 29경기 157⅓이닝서 22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 한 경기에 몰아서 나오는 날도 몇 차례 있었다. 시즌 첫 등판이던 4월 6일 NC전서 3개를 범했다. 지난 2일 키움전에서는 몸에 맞는 볼만 4개로 개인 최고치를 경신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염두에 두고 있다. 2일 키움전을 복기했다. 프랑코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4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서튼 감독은 “초반에 제구나 커맨드, 컨트롤 등 감각적인 문제로 고전했다. 그래도 첫 이닝 중요한 순간에 원하는 공을 던져 위기 상황을 잘 탈출했다”며 “변화구 두 개가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마운드에서 감각을 찾기 위해 조정하는 모습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차츰 개선해나가야 한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몸에 맞는 볼이 여러 차례 나오면 불쾌할 수 있다. 선수의 부상과 직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 일례로 키움 박동원은 사구 여파로 3일 롯데전에 완전히 결장한 채 휴식을 취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굉장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며 “경기의 일부분이다. (프랑코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타자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서튼 감독도 보완법을 고민했다. 그는 “프랑코는 에너지, 텐션이 너무 높다. 조금 낮춰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끌고 가야 한다”며 “방법을 배우면 더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독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키움전서 스트라이크존을 잘 공략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팀이 필요로할 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준 점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롯데자이언츠 / 프랑코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