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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 앞서 '양압적정검사' 받아보세요

입력 : 2021-05-21 03:04:00 수정 : 2021-05-20 18: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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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코골이 치료에 주로 쓰이는 비수술적 치료로 양압기 착용을 들 수 있다.

 

특별히 고안한 마스크를 활용해 수면 중 기도를 일시 확장시키는 원리다.  이를 착용함으로써 수면 중 공기를 들이마실 때 기도를 계속 열어두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코골이는 물론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건강 악화를 예방한다. 무엇보다 코골이 주요 원인인 상기도 협착을 정상화해 수면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양압기 치료 효율을 높이려면 치료 전 사전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환자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증상 정도가 다르고 숨을 쉬는 압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면밀한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하다.  

 

양압기는 수면 자세 여부와 관계 없이 적절한 압력의 공기를 환자 기도로 공급해야 한다. 적정 압력을 파악하는 검사 방법으로 양압적정검사(CPAP)를 꼽을 수 있다. 

 

CPAP란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면 중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환자 본인에게 맞는 기도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 방법이다. 즉,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양압기 압력이 지나치게 높으면 불편하고 낮으면 무호흡, 코골이 치료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적정 압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환자 상태에 맞춰 필요 압력 세팅, 압력 전달 시간 조정, 가습량 조절 등의 부대 조건을 세팅해야 한다. 이때 CPAP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양압기는 자동형(APAP)과 지속형(CPAP)형, 이중형(BiPAP) 등 유형이 다양하다.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기기를 택하게 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다원검사 후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거나 수술을 원치 않아 비수술 치료를 원하는 경우 CPAP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양압기 치료 과정에서 적응 훈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 원장은 “약 1개월 간의 적응 기간이 끝날 경우 정기적으로 데이터 분석 및 추적 관찰에 들어가야 한다”며 “양압기 효능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꾸준히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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