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BJ봉준·오메킴, 유관순 열사 성희롱 논란→사과…“존중심 부족했다”

입력 : 2021-05-10 09:30:53 수정 : 2021-05-10 09:30:5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아프리카 BJ 봉준과 오메킴이 생방송 중 유관순 열사를 모욕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두 사람은 10일 동료 BJ들과 술을 마시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성적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수갑을 언급했다.

 

이때 봉준은 양손을 하늘로 뻗으며 “어떤 자세로 수갑을 차냐? 이거냐? 대한 독립 만세냐?”고 언급했다. 이에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언급했고, 봉준 역시 “2021년 유관순이냐”며 웃어 보였다.

 

해당 방송 후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지자 결국 이날 봉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새벽 1시경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하였다.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에 대한 비하나 모욕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을 하였음에도 심각성을 바로 인지하지 못한 점은 그동안 대한민국 독립에 힘쓰셨던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이 부족하였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이 가지는 엄중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온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봉준은 “방송을 진행하면서 제 말과 행동이 경솔하였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린다”며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오메킴 역시 “동료 BJ분들과의 술 먹방에서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하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표현과 언행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실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