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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신화도전 박성필, “목표는 스릭슨 투어 1승과 2022시즌 코리안투어 시드권 획득”

입력 : 2021-04-26 17:43:10 수정 : 2021-04-26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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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코리안투어 50대 성공신화를 한번 써보고 싶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 20년 차를 맞은 베테랑 박성필(50)이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을 앞두고 샷 감 점검을 위해 출전한 MFS드림필드미니투어에서 우승한 뒤 당찬 포부를 밝혔다.

 

MFS골프에 따르면 박성필은 지난 21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4차 대회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구주원, 김서하, 이재웅(이상 4언더파 66타)의 거센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차 대회에 이어 MFS드림필드미니투어 2번째 우승이다.

 

1971년 9월 26일생인 박성필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 최고령 선수(영구 시드권자 제외)다. 2002년에 데뷔한 이후 몇 차례 굴곡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QT 파이널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하며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10대 돌풍’과 20대, 30대가 주축이 된 코리안투어에서 나이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군산CC오픈과 5월초 매경오픈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쌓기 위해 미니투어에 출전했다. 연습장에서 훈련해온 샷을 실전환경에서 점검하고 테스트해보는 데 미니투어만큼 좋은 무대도 없다. 지난 겨울 태국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과 숏게임 보완 등 시즌 준비를 착실히 했고, 샷감도 좋다. 미니투어 우승의 기운을 잘 살려 앞으로 코리안투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아직 우승이 없는데 50대의 나이에 코리안투어 첫 우승의 신화를 쓰는 게 목표다.”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면서 후원사도 생겼다. 그는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문장건설과 광주 맛집으로 유명한 상무초밥이 올해부터 후원을 해주고 있다”며 “투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 감사하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영원한 후원자’는 부인 이선희씨다. 이씨는 투어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남편을 ‘외조’하기 위해 4년 전 뒤늦게 골프를 배웠고, 3년 전부터 대회 때마다 캐디로 동행하고 있다. “골프치는 실력은 ‘백돌이’지만 보는 눈과 상황판단 능력은 매우 예리하고 정확하다”며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어 정신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고 편안해서 좋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홍성규(16. 이리공고1)가 1위에 올랐고, 김형천(21)과 김정윤(20)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맞춤골프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리앤브라더스와 MF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5월7일 김제정읍코스에서 5차 대회가 열린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에 가입한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MFS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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