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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의 ‘시간’엔 대체 무슨 일이(종합)

입력 : 2021-04-11 21:29:06 수정 : 2021-04-11 2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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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열애설, 이적설에 이어 태도 논란 재조명이다. 배우 김정현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연일 떠들썩하다. 

 

김정현 논란의 시작은 지난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김정현과 동료 배우 서지혜의 열애설이 피어올랐다. SBS ‘질투의 화신’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사랑의 불시착’ 주연 손예진-현빈 커플이 탄생했기에 극중 서단과 구승준을 연기했던 서지혜와 김정현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서지혜 출연작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특별 출연한 김정현의 행보가 사랑의 시그널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다. 그러나 양측은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사실무근’을 주장했고, 열애설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불씨는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튀었다. 한 매체는 김정현이 소속사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가 서지혜가 소속된 문화창고 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해 문화창고 측은 “긍정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현이 소속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상담을 위해 서지혜를 만났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나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달랐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과 전속계약에 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전속계약 분쟁이 만료되지 않은 시점에 타 소속사와 접촉한 일명 ‘템퍼린 위반’에 관해서다. 

 

김정현과 오앤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은 오는 5월 종료된다. 그러나 소속사는 2018년 드라마 ‘시간’ 하차 이후 발생한 약 11개월의 공백기를 언급하며 “내년 중순까지 계약 기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열애설과 이적설, 전속계약 분쟁까지 알려지며 김정현의 ‘시간’ 하차 배경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김정현은 지난해 ‘사랑의 불시착’으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2018년 ‘시간’에서 돌연 하차한 지 약 1년 만의 일이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은 상대역인 서현과 지나치게 거리를 둬 태도 논란은 낳았고, 당시 소속사는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 ‘김정현이 시한부 캐릭터에 과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돌연 ‘시간’ 하차를 공표한 바 있다. 

 

그러나 SBS 연예뉴스의 보도는 이와 달랐다. 11일 이 매체는  ‘시간’ 촬영 당시 김정현의 상황을 전하며 ‘상대 배우였던 서현에게 불편함을 드러냈으며 애정신에 민감해 이를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을 작가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담당 스태프의 말을 통해 ‘서현이 마음고생이 커 보였다’, ‘서현이 촬영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김정현은 촬영장에서 서현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인사도 없었고 쉴 때는 차에만 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더욱이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당시 김정현이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스태프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경향과 인터뷰한 ‘시간’의 스태프 A씨는 김정현과 제작진의 장르 논쟁으로 인해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OSEN과 인터뷰한 다른 스태프들은 장르의 논쟁은 없었으며 물리적 충돌 또한 없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다. 그러나 여전히 직접 당사자인 김정현의 입장은 없다.

 

여기에 김정현 서포터즈 및 해외 팬 연합은 지난 9일 성명문을 통해 “소속사가 지난 5년간 자신의 일을 한 배우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악의적인 이미지와 불리한 여론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열애설의 배후에도 소속사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현 소속사, 이적을 논의한 소속사에 이어 돌연 하차한 전작을 둘러싼 의혹도 계속되고 있다. 온갖 의혹에 맞설 수 있는 건 김정현 본인의 입장 발표뿐이다. 2년이 훌쩍 지난 일들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 논란의 중심에 선 김정현의 진실 고백이 필요한 때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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