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더 열심히 해서 200경기, 300경기 출전하도록 하겠다.”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 주장 심상민이 개인 프로 통산 100경기 달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심상민은 지난 2일 “안산그리너스 원정 개막 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 K리그2라고 쉬울 것이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생각보다 더 안산이 준비를 잘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하겠다”며 상주상무에서 김천상무로 재창단하며 K리그2에서 2021시즌을 맞이한 느낌을 말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심상민 개인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한 판이었다. 안산전 출전으로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까닭이다. 무승부 때문에 마냥 웃지를 못했지만 100경기 출전 장소가 원정이었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심상민은 “김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개인 프로통산 출전 100경기가 홈경기이길 바랐다. 홈 팬들에게도 추억을 선사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뜻 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첫 경기가 원정 경기라고 발표가 나고 조금 아쉬웠다”며 웃었다.
2014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심상민은 데뷔 7년 차에 프로 통산 100경기 금자탑을 세웠다. 성실의 아이콘 심상민의 명성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심상민은 “사실 100경기가 더 빨리 올 줄 알았다. 100경기 출전이라는 타이틀도 대단한 것이지만 더욱 열심히 해서 200경기, 300경기 출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심상민의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뿐 아니라 ‘주장’ 완장을 차고 뛴 경기이기에 스스로 의미가 더욱 깊었다. 심상민은 “올 시즌 부주장에 이어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됐다. 김태완 감독님과 권경원 병장과 많은 대화를 했다. 생애 첫 주장이지만 솔선수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소화한 심상민은 “첫 경기 안산전에서 문제점과 보완할 점이 나왔다. 선수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도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끝까지 우리 기수에서 소화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크다.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고 흔들림 없이 잘 버틴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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