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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A대어’ 배성재, SBS 사표 제출…16년 만에 프리랜서로

입력 : 2021-02-16 11:34:16 수정 : 2021-02-16 18: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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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국민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 아나운서(44)가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SBS 관계자는 16일 비즈앤스포츠월드에 “배성재 아나운서가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서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도 SBS스포츠와 유튜브 등 자사 플랫폼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연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과 2022년 11월으로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슈가 2년 동안 몰려있기에 이 같은 결정이 나올 것 같다는 설명이다.

 

 배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은 지난달 26일 비즈앤스포츠월드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같은날 배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 ‘배성재의 텐’에서 자신의 퇴사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거취에 대해 회사와 이야기하는 게 맞다. 그런데 아직 (퇴사 관련)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워낙 신중한 성격이다. 주변의 권유 등으로 급하게 프리랜서 활동 결정을 내리진 않았을 것”이라며 “(배 아나가)벌써 40대 중반이다. 거취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들었다.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큰 만큼 스포츠 중계 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것으로 안다”라고 알렸다.

 

 배 아나운서는 SBS의 얼굴로 16년 동안 활동해왔다. 배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이듬해인 2006년 SBS 공채 14기로 입사했다. 그간 월드컵과 동하계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경기 뿐만 아니라 K리그 클래식, 프리미어 리그 등 숱한 경기를 중계하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그리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캐스터로 참여했다. 2018년 배 아나운서는 ‘올해의 SBS인’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SBS는 “배 아나운서는 SBS창사 28주년 기념식에서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스포츠 중계를 통해 국민 캐스터로 자리매김 하였을 뿐만 아니라, SBS 빅이벤트 중계로 방송 경쟁력 강화에도 큰 공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SBS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알린바 있다. 

 

더불어 SBS ‘스포츠 뉴스’와 ‘풋볼매거진 골!’, ‘생방송투데이’, ‘모닝와이드’, ‘한밤의 TV 연예’, ‘정글의 법칙’, ‘매직아이’, ‘게임쇼 유희낙락’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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