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윤정희·박건우 측근 “치매 방치? 황당한 거짓말…기자회견 있을 것”

입력 : 2021-02-08 17:25:09 수정 : 2021-02-08 18:10:5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아내 배우 윤정희를 프랑스에서 방치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오랜 지인이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자신이 백건우-윤정희 부부와 23년 동안 교류한 지인이라고 밝힌 A씨가 출연해 “(백건우가 국민청원을 보고) 너무 황당해하더라. 전혀 사실과 다른 청원 내용이 올라와 있으니 너무 당황해한다”고 전했다.

 

앞서 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OOO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지금 OOO는 남편과 별거 상태로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의 아파트에서 홀로 감옥 같은 생활을 하며 투병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글이 가리키는 배우가 윤정희임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백건우 선생님에게 듣고 받은 자료와는 전혀 다른 사실이다. 지난해 가을에 윤정희 생일 때 음식점에 가서 가족들과 찍은 사진이 저한테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가족끼리 따님과 손자하고 파티하는 영상도 받았다”며 “지금 2년 동안 못 만났다고 하는 것은 황당한 거짓말”이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윤정희가 간병인 돌봄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하루에 간병인이 몇 명 오는지도 전해 들었다. 청원 주장대로라면 백건우 선생님이 제게 전부 거짓말했다는 것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A씨는 백건우와 딸이 윤정희를 직접 돌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치매 환자를 집에서 돌보는 사람이 드물다. 또 딸이 일하고 백 선생님이 해외 연주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CCTV까지 설치해 수시로 왔다 갔다 한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백건우의 근황에 관해 “지금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도 힘든 데 이런 일까지 있으니 잠을 전혀 못 주무시는 것 같다”라며 오는 10일 귀국해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백건우 측은 공연기획사 빈체로를 통해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면서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