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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안시하, 마지막회까지 빛난 존재감 [TV핫스팟]

입력 : 2021-01-20 09:52:33 수정 : 2021-01-20 0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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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안시하가 ‘낮과 밤’에서 마지막까지 특별한 존재감을 빛냈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안시하는 28년 전 하얀 밤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영원한 삶을 위해 수많은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을 또 다른 실험체로 삼으며 과거와 다름없는 외모를 유지하는 ‘방부제 빌런’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19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불멸의 약을 완성하기 위해 아들 도정우(남궁민)의 혈청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현희(안시하)와 그녀를 막으려는 도정우의 데스매치가 그려졌다. 각자의 목적을 위한 한치 양보 없는 대결에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렀다.

 

어느덧 막다른 구석에 몰리자 결국 “난 과학자로서.. 이 실험의 완성을 지켜봐야 할 의무가 있어”라며 주사기를 자신의 목에 꽂아 약물을 주사하는 조현희는 결국 비밀연구소의 폭발과 함께 사라졌다. 이후 도정우와 조현희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목격담을 마지막으로 묵직한 여운이 담긴 열린 결말을 맞이했다.

회를 거듭하며 존재감을 발산한 안시하는 마지막회 역시 실험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과 절망 등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며 한 회를 꽉 채운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강렬한 눈빛 만으로 아우라를 발산했고, 28년만에 마주한 아들 도정우와 제이미(이청분) 앞에서도 죄책감이나 모성애라곤 하나 없는 싸늘한 표정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이처럼 안시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하는 대체불가 연기로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금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성격은 터프하고 머리는 명석한 엘리트 검사 황민경 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기도 했다.

 

매 작품 호연을 거듭하며 자연스럽게 믿고보는 배우로 등극한 안시하가 올해는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그녀의 차기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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