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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달고 ‘레알 FW’ 호드리고 만난 김강산의 소감은?

입력 : 2020-12-03 12:08:00 수정 : 2020-12-03 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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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긴장보다는 많이 설렜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수비수 김강산이 지난 11월 열린 이집트 23세 이하(U-23) 친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했다.

 

 김강산은 2020시즌 부천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프로 첫해지만 리그 20경기를 소화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소집까지 이어졌다.

 

 그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친선대회 전 경기에 출전했다. 한 경기는 풀타임으로 뛰었고 나머지 한 경기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 국제경험까지 쌓으면서 더 밝은 내일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어떤 느낌이었을까. 김강산은 이집트전 첫 출전에 대해 “교체출전 당시 경기에 뛸 줄은 몰랐지만 막상 몸을 풀고 교체로 들어갈 때 긴장보다는 많이 설렜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백미는 두 번째 경기.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브라질전이었다. 비록 연령별 대표팀이었지만 내로라하는 세계적 빅클럽 1군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터라 김강산에겐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는 “브라질은 어려운 상대였다. 활동량이 많고 템포가 빨랐다. 아쉽게 경기에서는 졌지만 최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내가 부족한 점도 알게 되고 더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비수로서 직접 부딪친 상대 중 가장 위협적이었던 건 호드리고(19·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호드리고는 스페인 명가 레알이 점찍은 유망주로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신예다. 이런 선수를 직접 상대하고 또 능력 있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김강산은 느낀 바가 많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이 왜 상위 클럽과 해외 클럽에서 뛰고 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축구에 더 집중하여 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김강산의 시선은 2021시즌으로 향한다. “이번 친선대회를 통해 주변 많은 사람으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한 분 한 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더 나은 경기력과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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