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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빗 ‘100억 대작’ K-애니로 글로벌 무대 도전

입력 : 2020-11-26 03:00:00 수정 : 2020-11-26 1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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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애니 ‘하니와 숲속 친구들’ / ‘하니와 친구들’ IP 활용 제작 / 28일 SBS서 첫 방… 기대감 ↑ / 美 제작·기획사와 협업 앞둬 / 김영화 대표 “캐릭터가 큰 힘”
‘하니와 숲속 친구들’은 사계절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신나게 뛰어놀면서 숲속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키워가는 게 골자다.

[김수길 기자] 국내 게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인사가 애니메이션 사업으로 또 한번 ‘문화 한류’를 꿈꾸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위메이드에서 본부장을 지내고 모바일 게임 개발사 투빗을 세운 김영화 대표다.

투빗은 지난 4여년 동안 가꾸고 다듬은 원천 콘텐츠(IP)이자 캐릭터인 ‘하니와 친구들’을 소재로 3D 애니메이션 ‘하니와 숲속 친구들’(원제: Hanni and the Wild Woods)을 완성해 상용화에 들어간다. ‘하니와 숲속 친구들’은 이 기간 총 1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투빗은 애니메이션 사업을 염두에 두고 모바일 게임에 ‘하니와 친구들’ 캐릭터를 적용하면서 잠재력을 확인했다.

‘하니와 숲속 친구들’의 주인공 하니.

애니메이션 ‘하니와 숲속 친구들’은 전 세계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회당 각 11분에 총 52편이고 풀HD의 4배 화질인 4K 콘텐츠로 구현된다. 주요 캐릭터는 하니(사랑의 상징)를 비롯해 포(용기의 상징)와 쿠(희망의 상징), 티티(행운의 상징) 등이다. 사계절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신나게 뛰어놀면서 숲속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들과 우정을 키워가는 게 골자다.

국내에서는 SBS가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30분 하루 2편씩 6개월 동안 연속 방송한다. 종합편성채널과 IPTV 3사, OTT 채널 등으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하니와 숲속 친구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프로젝트 가치평가에서 ‘A+’ 등급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김영화 대표는 “숲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체험하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왜 자연을 지키고 가꿔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의미를 재밌게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하니와 숲속 친구들’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 왼쪽부터 쿠, 하니, 포, 티티

‘하니와 숲속 친구들’은 김영화 대표가 제작과 투자를 총괄했고, 김 대표와 회사를 공동 설립한 엄서영 대표가 총 감독을 맡았다. 엄서영 대표는 2006년 하니를 중심으로 한 연계 캐릭터와 스토리 설정을 창작했다. 이후 김영화 대표와 투빗에서 의기투합해 모바일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하니와 숲속 친구들’은 두 공동대표가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내놓는 처녀작이다.

투빗은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출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화 대표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서울 본사와는 별도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제작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특히 유력 인물들로 진용을 꾸렸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인기 TV시리즈 ‘스폰지밥’의 작가인 데릭 아이버슨이 메인 작가로 나섰고, 전 마블애니메이션의 대표를 지낸 에릭 롤만이 글로벌 세일즈 담당 디렉터로 참여했다. 덕분에 북미와 남미, 유럽 등에서 투자·제작·배급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김영화 대표는 “할리우드 입성을 목표로 미국 내 제작·기획사들과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이고 곧 최종 파트너를 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투빗은 ‘하니와 숲속 친구들’의 국내 방영사인 SBS와 투자, 사업 제휴를 담은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이 김영화 투빗 대표

이처럼 떡잎이 보이면서 국내·외 투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와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같은 벤처캐피탈이 지분을 가져갔고, 투빗이 아직 신생 개발사이던 2015년에는 일찌감치 한국야쿠르트가 총 40억 원을 넣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국야쿠르트는 ‘하니와 숲속 친구들’의 국내 방영 일정에 맞춰 연계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SBS측과 ‘하니와 숲속 친구들’ 프로젝트와 관련한 투자·사업 협약식을 마쳤다.

한편, 김영화·엄서영 공동대표는 ‘콘텐츠 사업의 출발점은 캐릭터’라는 지론을 설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나의 원천을 가공해 다양하게 활용하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의 일환이다. 김영화 대표는 “캐릭터 콘텐츠는 향후 어떤 산업과도 조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보물창고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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