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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얼떨떨·박수…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지명에 보인 반응

입력 : 2020-11-25 08:54:06 수정 : 2020-11-25 09: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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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토록 꿈꾸던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현지시간 24일) 새벽 제 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사상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를 통해 후보 발표 당시의 상황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멤버 뷔, 정국, RM, 지민은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그래미 후보 발표를 집중해서 지켜봤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제이 발빈·두아 리파· 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UN DIA(ONE DAY)’,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가 호명됐고,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이름을 올렸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도 후보에 올랐다. 

 

의연한 듯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방송을 지켜보던 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듯 집중하는 정국, 한 손으로는 리모콘을 쥐고 한 손은 지민에게 붙잡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RM까지 네 멤버의 감정이 보는 이들에게까지 전달됐다. 이윽고 ‘BTS’의 이름을 듣자 멤버들은 소파 위에서 튀어 올라 믿을 수 없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목청을 높였다. 

 

영상 공개에 이어 방탄소년단은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ARMY: 공식 팬 명)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벅찬 메시지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올해 열린 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정식 후보로 그래미 어워즈를 기다리는 건 처음이다. 내년 1월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의 단독 무대가 펼쳐질 지도 관심사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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