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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도굴’ 3주 차 1위에도 어두운 미소

입력 : 2020-11-23 10:34:16 수정 : 2020-11-23 1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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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도굴’이 신작들을 제치고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다만 코로나 3차 유행 조짐으로 극장가 관객 수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동일)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주말(20∼22일) 동안 15만 6394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27만 6614명.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하지만 밝게 웃을 수 없다. 손익분기점이 250만 명이기 때문. 최근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초반 흥행세가 주춤했다. 이에 대목인 12월에도 파격적인 방역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극장가를 향한 발걸음이 늘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조만간 개봉을 앞둔 작품에는 더 큰 걱정거리이기도 하다.

 

2위는 새롭게 등장한 ‘런’의 차지였다. 11만 834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11만 5981명. 장애와 병을 앓고 있는 딸이 엄마 다이앤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3위. 5만 11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53만 3754명이다. 상고 출신 대기업 여성 직원들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

 

4위는 ‘내가 죽던 날’로 3만 5504명을 불러들여 누적 관객 수 21만 2979명을 기록했다. 명품 배우로 불리는 김혜수와 연기 고수 이정은의 열연이 빛난다. 외딴 섬에서 사라진 소녀를 추적하는 형사와 마지막 목격자인 섬 주민의 이야기.

 

한편 성 추문을 일으켰던 배우 오달수의 컴백작 ‘이웃사촌’은 25일 개봉을 앞두고 24.2%(23일 기준)로 1위를 차지해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넘보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도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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