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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 삼청동 ‘핫플레이스’ 되나

입력 : 2020-11-03 03:00:00 수정 : 2020-11-03 1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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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전반은 통창으로 구성돼 있어 삼청동의 한옥 배경을 즐기기에 좋다.

[정희원 기자] 서울 삼청동에 ‘한옥뷰’를 바라보며 요가하고, 따뜻한 차로 휴식을 즐기는 등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10월 29일, 서울 소격동에 안다르의 복합 문화공간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맞은편, 블루보틀 삼청점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도 높다. 안다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건물과 공간 전체에서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10월 28일, 오픈 하루 전 미리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를 찾았다.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 외관.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는 삼청동·소격동 일대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삼나무 표면의 목조건물로 지었다. 내부 역시 돌, 풀, 이끼를 이용한 자연친화적 조경과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총 4층 규모의 공간에는 ‘안다르’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득 채웠다. 우선 1층에는 ‘체크인’과 ‘티룸(Tea room)’이 마련됐다. ‘체크인’ 공간은 안다르의 철학과 건강한 삶으로 초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 공간에서는 시즌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과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1층 티룸에서는 녹차, 홍차 등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다.

티룸은 이 건물의 백미다. 한옥의 분위기를 살린 공간에서 직접 내린 경남 하동·전남 보성의 녹차·홍차, 티베리에이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카페 진정성’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 ‘쑥 라떼’를 추천한다. 음료는 국내 도예가들의 작품에 나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테이크아웃 시 분해가능한 친환경컵을 제공한다.

주문한 음료는 지하1층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데, 창호지가 발라진 벽이 단정하다. 지하공간임에도 편백나무향이 배어나와 답답하지 않다. 이곳 라운지는 요가·필라테스 수업 전후 휴식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마네킹 대신 3개의 미디어월 영상으로 채운 리테일 공간.

2층에는 안다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리테일 공간’, 쇼룸이 기다린다. 보편적인 의류매장과 달리 마네킹이 없다. 대신 3개의 미디어월 영상을 통해 제품 착용 후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모델들이 점점 앞으로 나오는 것처럼 연출했다.

리테일 공간 바로 옆에는 ‘셀프 사진관’이 마련됐다. 제품 구매자에 한해 흑백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적절한 조명과 심플한 배경지는 ‘인생샷’을 남기도록 해준다.

한옥 기와가 보이는 3층 요가 스튜디오.

3층에는 요가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통유리를 통해 북악산·한옥마을 기와지부을 보며 요가를 한다. 매달 요가뿐 아니라 필라테스, 아트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수업신청은 안다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진다.

안다르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는 상품판매보다는 안다르의 브랜드 가치관을 전달하기 위한 공간이다. 그는 “이 공간은 내면 건강을 고민하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도심을 벗어난 듯한 공간에서 안다르가 생각하는 여유로운 삶을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소통·경험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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