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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 연예인 때리기?…정부는 팔짱만 [SW시선]

입력 : 2020-10-18 11:58:46 수정 : 2020-10-18 14: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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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중국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이효리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발언에 대해 억지를 쓰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동에 미온적인 대처를 보이면서 추후에도 재발할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의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 미국의 한미우호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수상했고 소감으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생각은 달랐다. 역사적으로 항상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그들은 ‘한미 우호’를 명제로 내세운 방탄소년단의 해당 발언을 탐탁지 않게 여긴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들의 참전을 무시한 발언이라면서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 중국 내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보이는 이가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이다. 

 

해당 비판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생떼’에 가깝다.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이었던 중국은 북한을 도와 1·4 후퇴에 이르게 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북한을 도와줬던 중국이 한국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에게 한미 우호를 내세운 발언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은 엄연한 어불성설이다.

 

중국 외교부는 사태가 불리하게 흐를 것으로 보이자 “미래를 바라보며 우호를 도모하자”며 진화했다. 반면 미국 국무부는 “긍정적인 한미관계를 지지하는 노력에 감사하다”며 BTS를 칭찬했다. 

 

 

한국 연예인의 발언에 대해 시비를 건 일은 근래에도 있었다. 앞서 이효리는 8월 2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부 캐릭터 이름을 짓기 위해 유재석에게 “마오 어때요?”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중국 네티즌은 해당 발언을 두고 자국의 유명 정치가 모택동(마오쩌둥)을 희화화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게시물 댓글 창을 이용해 힐난을 쏟아냈다. 이에 MBC는 그런 의미를 내포하지 않은 일반적인 발언이라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해당 부분의 영상을 삭제 조치를 하면서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발언 실수가 아님에도 소극적인 조치를 내놔 비난이 나오기도. 얼마 지난 뒤 이효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의 대처가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방탄소년단의 이슈 역시 여전히 외교부에서는 지켜보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끝이었다. 이에 차후 대한민국 연예인들은 발언 시 중국 누리꾼들까지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 할 수도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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