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무조건 해야죠.”
남자프로농구(KB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또 대회를 취소하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KBL은 2019∼2020시즌을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했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팀이 없이 공동 1위로 시즌을 끝냈고 농구를 온전하게 즐기지 못했던 팬들을 위해 새로운 대회를 꾀했다. 그렇게 추진한 것이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였다. DB, SK, KGC, KCC 등 지난 시즌 상위권 네 구단을 한데 모아 지난달 29∼30일 이틀에 걸쳐 잠실학생체육관서 경기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이번 대회 준비 과정을 전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수도권에 한해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시행으로 격상하면서 개막 하루를 앞두고 취소했다.
KBL은 서머매치를 교훈 삼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컵대회 장소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군산으로 옮겼다. 13일까지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추가 연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등 여러 변수에 대한 선제 조치다. 수도권과 달리 군산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이라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KBL 관계자는 “이번 컵대회는 무조건 한다는 전제하에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은 코로나19 변수가 너무 유동적이어서 개최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군산으로 개최 장소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군산인 걸까. 이 관계자는 “10개 구단에 문의했는데 홈 경기가 쉽지 않다는 답을 받았다. 제3 지역을 찾다 보니 군산으로 결정했다”며 “대회 장소를 결정할 때 농구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인프라가 돼 있는 곳을 주로 봤다. KCC 홈 경기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군산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뿐 아니라 국군체육부대(상무)도 참가할 예정이다. KBL 관계자는 “무조건 해야 하고 잘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4일엔 미디어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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