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일상의 많은 부분이 변했다. 주변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보는 이들이 늘었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634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780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26%의 성장세다. 아마 코로나가 쉽게 진정되지 않으면 성장세는 더욱 커지지 않을까.
필자도 집에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시간이 늘었다. 결국 과거의 명작을 다시 찾게 된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또 실천하는 필자가 선택한 영화다. 이 영화는 성인 로맨틱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웰메이드 영화다.
영화는 20대 여성만 만나는 돈 많은 플레이보이 해리 샌본(잭 니콜슨 분)과 그의 여자친구인 경매사 마린(아만다 피트 분), 마린의 엄마 에리카 배리(다이안 키튼 분)가 이끈다. 해리와 마린은 엄마의 별장에서 짜릿한 데이트를 하던 중 해리의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이곳에서 만난 젊은 의사 줄리안(키아누 리브스 분). 줄리안은 평소에 좋아하던 작가 에리카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고, 이를 은근하게 질투하는 해리와 삼각 관계를 이룬다. 영화의 변곡점은 바로 해리의 심장발작이다.
필자는 해리의 심장발작에 주목했다. 사실 60대에 접어들고, 노인이 되면 각종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만성 질병을 2개 이상 겪고 있는 노인 환자는 73%에 달한다. 특히 노인들이 자주 겪는 관절 질환과 심혈관 질환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16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과 무릎 관절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고혈압·당뇨병 등 질환이 무릎 관절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연골이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관절의 퇴행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심혈관 질환과 관절 질환은 복합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이는 인체를 각 부위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유기체로 보는 한의학의 기본적인 원리와 매우 유사하다.
심혈관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술, 담배는 금물이다. 보건복지부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에 따르면 금연은 필수고,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줄이도록 권장한다. 특히 늦여름을 지나 환절기에 접어들면 기온 변화폭이 커지면서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돼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 영화도 줄줄이 개봉한다고 하는데 과거의 명작들을 다시 꺼내보는 건 어떨까. 아, 옛날 영화라고 무시해선 안 된다. 이 영화를 통해 중년 이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고, 무엇보다 30대 키아누 리브스의 미모만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겨내는데 충분한 힘이 될 것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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