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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을 현실로…롯데의 8월, ‘진격의 거인’ 모드로

입력 : 2020-08-09 16:29:09 수정 : 2020-08-09 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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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거인이여, 진격하라.

 

롯데가 반격을 시작한다. 무섭게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월 치른 6경기에서 5승1무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8승1무35패. 5할 승률을 넘어서 승패마진 +3을 마크하고 있다. 순위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7월 31일까지만 하더라도 8위에 처져 있었으나 8일 기준 공동 6위까지 올라왔다. 더 높은 곳을 노려볼 만하다. 가을야구 막차를 탈 수 있는 5위(KIA·40승34패)와 1.5경기 차에 불과하며 3위(두산·43승33패)와의 거리도 3.5경기 차이에 지나지 않다. 

 

마운드가 한층 더 높아졌다. 롯데의 8월 팀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압도적인 1위다. 이 부문 2위 키움(3.09)과 1점 이상 차이가 난다. 시즌 팀 평균자책점(4.58·3위)과 비교해도 페이스가 뛰어나다. 한때 완전체가 어려웠던 선발진은 아드리안 샘슨까지 모두 제 자리를 찾았다. 부상, 부진으로 주춤했던 노경은, 서준원 등이 반등을 노래한 부분도 고무적이다. 마무리 김원중을 비롯한 구승민, 박진형, 김건국 등도 보다 단단하게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계산이 선다.

 

방망이 역시 뜨겁다. 월간 팀 타율 추이를 살펴보면 5월 0.255, 6월 0.286, 7월 0.282에서 8월 드디어 0.300(3위)로 뛰어 올랐다. 이 기간 딕슨 마차도가 타율 0.450(20타수 9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으며, 한동희(0.350), 손아섭(0.346), 정훈(0.333) 등도 제 몫을 해냈다. 특히 뒷심이 강해졌다. 8월 신고한 5승 가운데 3승이 역전승이다. 7일 잠실 두산전이 대표적이다. 7회까지 0-4로 끌려갔으나, 8회에만 대거 7점을 집중시키며 8-4 승리를 노래했다.

 

분위기 최상이다. 지고 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큰 그림 또한 하나둘 맞아떨어지고 있다. 허문회 감독은 시즌 초부터 장기적인 시각에 무게를 두었다. 눈앞의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30경기, 60경기, 90경기 등으로 나뉘어 지점별 다른 전략을 세웠다. 8월이면 치고 올라가야 한다는, 이른바 ‘8.치.올’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길어지는 장마 속에서 롯데표 철저한 관리는 빛을 발하고 있다. 롯데의 2020시즌은 희망으로 가득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8월 치른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등 무섭게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득점 후 환호하는 선수단 모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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