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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증후군'에 뻣뻣하고 무거운 목… 도수치료 도움

입력 : 2020-06-13 03:00:00 수정 : 2020-06-12 2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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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현대인과 목 통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대체로 오랜 시간 컴퓨터로 업무와 학업에 나서고, 휴식할 때에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달고 살다보니 목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목의 부담이 장기간 쌓이면 목이 앞으로 쭉 빠진 듯한 '거북목증후군'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정재원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대표원장은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밑으로 숙이는 동작을 취하는 것은 경추 건강에 무척 해롭다”며 “이같은 자세는 본래 C자 형태를 이뤄야 할 경추가 일자목으로 바뀌도록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정재원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대표원장

거북목증후군이 심한 경우, 외부 충격을 그대로 경추가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 어깨, 뒷목 등에 통증이 나타나고 피로감이 쉽게 누적된다. 평소 어깨근육이 뭉치고, 한쪽 팔이 자주 저리면서 뒷목이 뻐근하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흔히 통증질환이 나타나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화되기 전에 미리 치료에 나서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 치료에 널리 쓰이는 게 '도수치료'다. 이는 손으로 직접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 근골격계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료 후 당장의 통증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신체 불균형까지 해소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또, 부작용·후유증 등이 나타날 우려가 적어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게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정재원 원장은 “도수치료를 통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이와 함께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게 유리하다”며 “두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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